보글보글 맛있는 밥상/밥&죽

남푠을 설겆이 하게하는 닭가슴살야채볶음밥

찌에르 2011. 7. 9. 20:28

 

아이들이 없는 요즘은

저녁걱정을 안해도 되는 즐거움과

혼자 먹기 귀찮아 대충 때워야 한다는 갈등의 연속..

이럴때 남푠이라도 일찍 오면 핑계김에 뭐라도 후다닥 만들어 먹을텐데..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고민하는 중..

띵또옹~

저녁 줄수있냐는 남푠의 문자..

헐~텔레파시라도 통했나~ㅋ

그럼에도 무척 귀찮은척..

지금까지 밥도 안먹고..사람 귀찮게 해..암튼~

이럼서 생색을 있는대로 내주시공~^^

귀찮아 굶을뻔하다  남푠덕에 한끼 챙겨먹었다죠~

무튼..넘쳐나는 닭가슴살 구워 얹은 야채볶음밥..

자진해서 설겆이 해주는 남푠을 보니 맛은 괜찮았나 봅니다^^

 

 

 

- 닭가슴살야채볶음밥 -

 

재료=> 닭가슴살 한조각/양파/호박/파프리카/송송선파/버섯/스팸 한조각/마늘 한조각/

소금/후추/바질가루/굴소스/밥 한공기/시판 돈까스소스 & 허니머스터드 소스 조금

(집에 있는 자투리야채 조금씩 준비하시면 됩니다)

 

 

 

마늘은 편썰기 나머지 야채와 스팸은 사방1cm정도 크기로 썰어줍니다.

깨끗히 씻은 닭가슴살을 올리브오일,후추,바질가루,소금을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닭가슴살을 적당히 잘라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향나게 볶아줍니다.

 

 

마늘이 투명하게 익으면 야채들을 넣고 소금,후추로 살짝 간을 하여 볶아줍니다.

 

 

볶아진 야채에 밥을 섞어 주걱으로 끊어주듯이 볶다가 굴소스로 마지막 간을 맞춰줍니다.

 

 

볶아진 밥을 접시에 담고 구운 닭가슴살을 올려준후

스테이크소스와 허니 머스터드소스를 뿌려줍니다.

  

 

야채가 적어 색감이 조금 떨어지길래 남은 파를 송송 썰어 올렸어요^^

그럼에도 비쥬얼은 그닥 -.,-'

닭가슴살을 잘라 밥과 같이 볶아줘도 맛나지만

남푠에게 뭔가 특별한 밥이라는걸 강조하려고 스테이크처럼 구워올려 줬더만..

당근 반응이 폭발적이었삼요..ㅋ

 

 

 

구운 닭가슴살 한조각 올려 크게 한입~

밑간을 해 놓아선지 평소 퍽퍽하던 가슴살이 안심처럼 부드러웠답니다..

 

 

 

달랑 내놓기 섭해서 계란국이라도 끓일까 했는데 헐~계란이 읍네요..-.,-"

요즘 빵을 넘  많이 구워댔나 봅니다..ㅋ

별수없이 호두멸치볶음과 피클을 곁들여 먹었지욤..

남푠 좋아하는 마늘을 편으로 썰어 많이 넣어줬더니 좋다네요~

닭가슴살볶음밥이 아닌 마늘볶음밥이 될뻔했다는..ㅋ

마늘을 먼저 넣어 볶으면 향이 골고루 베어 참~맛나요^^

평소 마늘을 안이뻐하는 저도 구운 마늘은 먹는답니다^^

집에 있는 자투리 야채볶아 만든 평범한 볶음밥이지만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특별한 볶음밥이 될수있다는 사실^^

그리고..아무도 모르는 진실 하나..

남푠은 자신만을 위한 만찬인줄 알고있다는..ㅋ

벌써 주말이네요..

주말오후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한끼로 강추합니다^^

 

추천은 배려^^

손가락 한번 꾸욱~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