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제법 굵은 빗소리에 잠을 설쳤네요.
오늘 친구모임이 있었는데
서울지역에 호우주위보까지 내려지는 상황이라
결국 담날로 약속을 옮기는 지경까지..
종일 쉬임없이 쏟아지는 빗줄기가 시원스럽긴 하지만
모두의 생활에 불편을 주진 않을까 염려스럽네요..
늦잠 잔 큰아이와 어중간한 아침을 먹으려니 살짝 귀찮이즘 발동..
비 오는 날은 부침개가 제격이나 재료도 마땅치 않고..
마침 냉동실에서 꺼내놓은 보랗빛 오디즙이 있길래 수제비 반죽에 넣어봤어요..
요즘은 단호박도 갈아넣고 여러가지 야채물을 들여
칼라풀하게 만들어 먹던데 영양면에서도 시각적인 면에서도
두루 좋은것 같아요..
냉장고 열어보니 살림하는 주부가출했나..싶게 부실합니다..
있는재료만 모아 간단하게 한끼 해결~
건강에도 좋고 색감도 넘 이쁜 건강수제비
오디수제비
자..들어갑니다^^
- 건강하게~맛있게~ 보랗빛오디수제비-
재료=> 밀가루200g/계란1개/소금1/2작은술/포도씨유 한술/오디즙 반컵
마른새우/마른홍합 한줌/적양파/호박/감자/버섯/청홍고추 약간/다시마
체에 한번내린 밀가루에 소금과 계란 오디즙을 넣고 반죽을 한다.
반죽은 힘있게 많이 치댈수록 쫄깃한 식감을 얻는다.
보랗빛 물이 든 반죽을 비닐에 쌓아 30분정도 냉장고에서 휴지시켜준다.
마른새우와 마른홍합 한줌을 망에 넣고 다시마 반쪽과 함께 끓여 육수를 낸다.
망과 다시마를 건져내고 감자를 먼저 넣고 끓이다 수제비 반죽을 얇게 떠 넣어준다.
수제비가 떠오르면 나머지 야채를 넣고 한소큼 끓여준다.
이때 다진마늘과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마지막 간을 보고 그릇에 담아 청,홍고추로 장식한다.
보랗빛 오디물이 들은 수제비와 포실한 햇감자
작은그릇에 덜어 호호~불며 먹는 맛이라니~^^
쫄깃한 버섯도 포실한 햇감자도 넘넘 맛있다는~^^
쫀득한 오디 수제비..
전 친정오마니표 고추장아찌와 깍두기를 곁들여 먹었답니다^^
까다로운 큰아이 입맛에도 합격점을 받았어요..
늘상 밋밋한 수제비만 드셨다면 조금은 번거로워도
색을 입힌 수제비로 바꿔보세요..
단호박,오디,당근,브로콜리 등등 의외로 예브게 색감을 낼수있는 야채들이 많답니다.
영양도 보충되고 색감도 예쁘고 더불어 맛도 있는 칼라풀한 수제비..
내일도 비가 많이 온다는데 따끈한 수제비 한그릇
강추합니다^^
추천은 배려입니다^^
손가락한방 꾸욱~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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