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백만년만의 수다

찌에르 2010. 9. 14. 19:13

병원 다녀오자마자 컴 앞에 코박구 앉아서리 모하는 짓인지..

손을 못쓰니 저녁 준비 패스~

작은 딸 까만콩이 회덮밥 사다준다고 기다리란 문자 날려주시공^^

서울로 학교를 다니다보니 한시간은 있어야 올것인데 벌써 부터 입에 침이 고임니다..

이 못말릴 저주받은 식성이라니 -.,-'

글찮아도..

"깁스하고 가면 불쌍해서라도 싸인 해줄지 누가 알아..가봐~

비가 오면 어떻구 안꾸미구 감 어때?

원래 팬질은 무식해야 하는거야 이거 따지고 저거 재다보면 평생 꿈으로 끝난단거쥐.."

말도 안되는 이유 달아가며 등떠미는 딸들보고 시크한척 뭘~ 했던 나..

두고두고 가슴 한켠이 쓰리고 애립니다..

님들 말대로 깁스한 팔 정중앙에 울 배우 싸인 받았음 을매나 영광이고 행복했을까...

(근데 가능했을까?? 떡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 한말은 미리 마신다지..)

무튼 님들 말씀에 가슴치고 후회한들 이미 떠나버린 버스 되돌아올리 만무고...

영소사 자매님들의 완쾌응원 진심으로 감사해서 인증샷 올렸어요^^

저녁시간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난 식사하시고 내내 행복하삼요^^

이상 오늘 하루 날잡아 백만년 수다 떤 찌에르였씀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