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지 병환으로 며칠 늦은 까만콩 생파를 좀전에 하고 들어왔어요. 아바지 얼굴 보고 오느라 생각보다 지체가 되어 그립당원들 앞풀이는 참석도 못하고 그나마 몇몇 아뒤 아는 님 찾아 두리번 두리번.. 옴마나! 어둡기로 소문난 제 레이다에 첫번재로 걸린분..꼰쥬님^^ 올려주신 사진보다 몇백배 미인이시더이다^^ 같이 계시던 천사님은 전형적인 미인상..기럭지..넘넘 부러웠어요^^ 그리고 역시나 미인이셨던 또한분..아뒤를 까먹었으요 지송 ㅠ.ㅠ 두번째로 찾은분..우리의 겸둥이 구슬님^^역시나 생각보다 훨 통통 튀고 밝으신 분위기 메이커~^^ 줄서다 얼떨결에 인사나눈 애정님,애리누리님,만리향님,울타리님과 꼬마숙녀 팔살 딸랑구^^ 생각보다 맨땅에 헤딩식으론 찾기 힘들어 결국 입장하고 찾기로 했는데.. 앞뒤로 앉은 카키님과 G-브리트니님..인선님..서비님..그럼에도 불구하고님..막내둥이 약속님.수기님.. 쮸니 맘님..천사여우님과 겸둥이 아드님..바가지님,곁에 계셨던 너무나 이쁘셨던 ?님 (지송 아뒤가 생각안나서리 ㅠ.ㅠ) 말고는 인사를 나눌수가 없어 아쉬웠어요.. 왔다갔다 번거롭기도 하지만 다른분들께 민폐끼치는것 같아..헵시바님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걸.. 죄송해여.. 아인님은 결국 못보고..먼길와서 병 나버린 시우토..빨리 완쾌되길.. 나이먹으니 기억력..어쩔수없이 유학보내나 봄니다.. 어찌 이리 생각이 아니 나는지..그밖에 제가 아뒤를 잊어버려 쓰지못한 님들..지송 ㅠ.ㅠ 정말 정신이..하나도 없었슴.. 카메라는 안된단 운영진 말씀에..참 착하게도 암것도 안가져갔다는..바부팅이 -.,-' 그나마 핸폰으로 찍은 사진..어느분 말씀대로 면봉쏘닉 ㅋㅋㅋ 그래..눈으로 담아 가슴으로 기억하자..난 쿨~한 여자니까..(억장이 무너졌스요 ㅠ.ㅠ) 전문가 빰치게 딱맞는 BGM과 영상 준비하신 라벤더81님,현정님,줄라이님 이하 울 겸둥이 아가들의 축하영상까지.. 이왕이면 울배우 같은 공간에서 같이 봤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더이다. 행사진행도 쉽지 않았을텐데 일일이 그많은 선물을 준비했을 운영진님들 수고가 넘 짠했고.. 먼곳에서 와준 해외 팬들의 마음이 넘 감사했고.. 첨보는 얼굴들임에도 환하게 웃고 인사 나누는 님들 모습이 모두 다 이쁘더이다.. 인품은 타고나지 흉내낼수 없단 말,.울배우..참 잘 자란 남자더이다.. 일일이 팬들의 선물을 푸는데 무릎 꿇고 서두르지 않고 성의있게.. 아무리 대범한 남자고 배우라도 수백개의 눈동자가 조금은 부담스러웠을터인데 시종일관 웃으며 농담도 주고받고.. 서른이 넘어서일까..예전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지고 너그러워지고 여유있어 보여 므흣했어요.. 기대만큼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있는내내 고마워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나름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일까..무대에서 내려와 팬들곁을 지나는 깜짝쇼를..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가까이서 울배우를 볼수있었는데.. 생각보다 슬림한 얼굴과 몸을 보니 간지난다..보단 짠하고 애처롭더이다..어느새 난 엄마모드..ㅠ.ㅠ 어쩔수없이 흥분과 어수선함속에 꿈같이 함께한 시간이 지나고 모두들 정신없이 돌아오기 바빠 잘가란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오는데 좀 허전하더군요.. 까만콩 생파때문에 서방과 큰딸 만나 때늦은 저녁을 먹고있는데 님들의 문자가.. 좋았냐는 서방에게 약간의 뻥을쳤죠.. - 울 까만콩 이쁘다고 칭찬 많이 들었어..엄마닮았다고(요건 나도 안믿지만^^) - 헐~인삿말을 진짜로 믿어요.. - 아냐~진짜로 이쁘다고 다들 그랬어~ - 그곳에서 연예인은 딱 두명이더라..울배우랑 울 작은 딸이랑^^(진심 죄송ㅋ)한껏 목소리 키우며 박박 우겼더니 헐~울서방.. - 아니지..그곳에서 두명의 연예인은..너랑..니네배우지..ㅋ 순간..싸~해지는 분위기와 동시에 숟가락 놓은 딸들..이 분위기 어쩔꺼야 ㅠ.ㅠ 울서방..잔칫상에 찬물 끼얹는 재주..참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탁월하단거..오늘 알았슴다.. 그래도 집에까지 오는내내 생파 현장 재방해주는 마누라 수다를 묵묵히 웃으며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니 그만함 빌려준돈과 퉁~친 오늘 하루가 아깝진 않네요.. 시월의 마지막밤..하면 좋아하지도 않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만 떠올랐었는데 올해부턴 다이아몬드처럼 변하지 않을 소중한 기억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더불어 생지섭 만큼이나 가슴 떨렸던 님들과의 소중한 만남도 내 소중한 기억창고에 남아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겠죠.. 지금쯤이면 부산분들 비롯한 지방님들 모두 귀가 하셨을까요.. 모두들 오늘의 추억으로 향복한 밤 되시길 바래요..좋은 인연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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