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국수&파스타

자투리 야채의 변신 - 새콤달콤 야채비빔국수

찌에르 2011. 4. 5. 22:45

 

 

어제 참치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도 자투리 야채가 남았스요~  -.,-'

도대체 누굴 닮아 손이 큰지 =33

그냥 나뒀다간 별수없이 음식쓰레기로 나갈 운명..

별수없이 자투리야채들 가지고 뭘 만드나..욜씨미 머리 굴리는데

마침 까만콩이 비빔국수가 땡긴다길래 올타꾸나!! 후다닥~해결봤슴다..ㅋ

담백한 계란국과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완전 환상의 궁합이었다는..^^

이틀 연속 자투리 야채만 가지고 저녁밥상을 해결한 나는..

참으로 알뜰한 당신..ㅋ

자~그럼 우리 같이 알뜰한 당신이 되어볼까요~^^

 

비빔국수재료 => 마른국수2인분/모듬야채/양념김치/삶은계란

양념김치=>잘익은 김치속을 털어낸 후 송송썰어 물기를 꼭짠후 참기름,설탕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비빔장 => 고추장3/설탕1/올리고당1/식초1/마늘/참기름/통깨

계란국 재료 =>육수2컵/계란1개/송송 썬파 약간/후추/소금 조금/마늘

 

- 국수삶기 -

 

 1.물에 약간의 소금과 식용유 한방울을 떨군후 팔팔 끓으면 국수를 넣고 젓가락으로 두어번 휘저어 삶는다.

 2. 국수가 끓어오르면 찬물을 반컵정도 넣어 거품을 가라앉히는 느낌으로 두어번 더 반복해 끓인다. 

3. 투명하게 익은 국수는 찬물에 담궈 두세번 헹궈준다.

(이 과정을 깔끔하게 해줘야 밀냄새가 안나고 쫄깃해진다)

 

- 계란국 만들기 -

 1. 준비한 육수에 마늘을 반수저 넣고 팔팔끓인다.

(만들어 놓은 육수가 없을땐 생수에 다시마/양파반쪽/대파/간장 조금넣고 끓여 사용한다)

 2. 육수가 팔팔 끓으면 풀어놓은 계란을 살살 흘려 넣는다.

 3. 흘려넣은 계란을 젓가락으로 살살 두어번 휘저어 익힌후 후추가루를 조금 뿌린다.

 

- 비빔국수 만들기 -

 1. 모듬야채는 채썰고 삶은 계란 반쪽과 양념김치를 준비한다.

 2.  삶은 국수를 그릇에 담고 준비한 재료들을 얹는다.

 3. 양념장을 끼얹는다.

 7. 비빈 모습^^

 

어때요?

탱긍탱글한 국수발과 잘 흡수된 양념이 보이시죠~

새콤달콤한 정도는 양념장 만들때 가감해서 조정하면 됩니다.

아삭아삭한 야채들과 달큰한 양념김치 씹히는 맛이

일품요리가 따로 없네요^^

담백한 계란국과 비빔국수 한그릇으로

왕후의 밥상을 받은듯 행복했답니다..

까만콩과 둘이서 헤헤~거리며 막 설겆이를 끝냈는데

예고도 없이 일찍 들어온 서방..

헐~저녁메뉴가 국수면 문자를 날렸어야지~합니다..

남은 계란국에 구운 김,오이소박이에 조기 한마리 구워줬더만

먹는내내 아쉬워합니다..

자기도 국수 완전 좋아한다면서..ㅋ

간촐한 저녁이었지만 매우 만족스런 밥상 이었어요^^

입맛 없을때나 매일 먹는 밥이 조금 지겨울때

강추합니다^^

 

들려주셔셔 감사합니다^^

맛있어 보였다면 추천 한방 꾸욱~눌러주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