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은비가 젤 좋아하는 김치는 깍뚜기..
아삭아삭 씹히는 소리가 좋다나요~ㅎ
어느새 호주로 간지도 3개월이 다 되어가는 따님들..
어제 겨울철 옷가지 몇점이랑 반찬으로 묵은지 김치볶음을 해서 보내며 든 생각이..
오이김치나 깍뚜기 정도는 충분히 해먹을수 있지 않을까..싶더랍니다..ㅎ
만들기도 쉽고 양념도 뭐 그닥 까탈스럽지 않으니..
해서..우선은 큰아이가 좋아하는 깍뚜기부터..
말로 설명하는것 보단 사진이 있으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겠다 싶어..ㅎ
과연 직접 해먹을까..의심은 되지만
모르는것보단 나을듯해서 오늘 시청각자료(?) 삼아 만들었어요..
* 재료- 무 2개/고추가루1.5컵(종이컵)/양파1개/쪽파 조금/천일염/설탕(당원)/
새우젓/마늘/생강 조금씩/액젓 조금
무를 깨끗히 씻은후 적당한 크기로 깍뚝썰기 한후
천일염 한주먹을 골고루 뿌려 40~50분 정도 절여줍니다.
중간에 뒤적뒤적 위 아래로 골고루 절여지게 섞어줍니다.
살짝 절여진 무..
절여지는 과정에서 생긴 물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둡니다.
절여진 깍뚜기 위에 새우젓 2큰술과 다진마늘 2큰술 다진생강1 작은술 당원1작은술
양파 와 쪽파를 썰어 넣어줍니다.
새우젓이 없을경우엔 액젓으로 대신하면 됩니다.
보통 전 무김치에는 단맛을 내기위해 인공감미료인 당원을 넣는데
설탕을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걸쭉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인공감미료가 싫으시면 설탕을 적당히 넣으세요..
고춧가루 물이 잘 들도록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중간에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깍뚜기는 익는 과정에서 물이 나와 싱거워질수 있으니 처음에 조금 세게 간을 하면
익었을때 딱 맞는 맛이 나올꺼예요^^
골고루 양념이 잘 베었지요?
금방 버무린 깍두기는 바로 식탁에 올려도 참 맛있어요..
아삭아삭 소리가 식욕을 자극합니다..ㅎ
보통 요즘의 날씨면 하룻밤 정도만 놔두었다가 냉장보관하시면 되요..
깍뚜기 역시 담구는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보통 절일때 생긴 국물을 다 따라 버린후 옅게 풀물을 쑤어 담기도 하고
양념에도 과일을 갈아넣거나 매실청을 넣기도 하던데
전 최소한의 양념으로 초간단하게 담구는 법을 소개했어요..
물론 초짜인 딸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다 보니..ㅎ
깍뚜기를 다 담구고 사진과 함께 카톡을 보냈더니
딸아이들.. 고문이 따로 없다고 아우성입니다..ㅎ
언제고 만들어 먹겠다는데..과연 그날이 언제일지..
해주는 밥만 얻어먹다 두자매 하루 한끼라도 직접 해먹으려니 고생이겠죠..
여기선 별것 아니던것도 타지에선 다 그립고 귀한 음식일터인데..
가끔 엄마블에서 참고해서 만들어 먹는다고 인증샷이 올라오긴 합니다만
보는 에미맘은 대견하기보단 짠함이 더 크네요..ㅎ
무튼..딸아이들이 깍뚜기 인증샷을 올리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이상 초간단 초스피드 한 찌에르표 깍뚜기 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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