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남는 재료들은 늘 처치곤란 애물단지..
조합이 이상적이어야만 최고의 결과물이 나오는건 아니겠지..란
참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만든 발효빵..되시겄다..
훗~난..참..대책없이 용감해^^
결론..맛은 좋음..특히 달달한 커피믹스와는 환상의 궁합일듯~
그러나 늘 서두르는 일엔 복병이 ..
반죽을 다 하고보니 드라이 이스트가 부족하네?
뭐든 적당히는 옳지않다는 경험을 오늘 비로서 실감한 일인..
하필..발효빵에 이스트가 부족하다니~이건 정말..
선택의 여지없이 생각할 여지도 없이 그냥 반죽에 돌입..2차 발효때 알아봤어야 했다..
그럼에도 강행..이스트가 부족하면 비쥬얼이 요래 개 망한다는걸 산 교육차원에서 올림..ㅋ
반밖에 부풀지 못해 그래서 포근포근 솜털처럼 가벼워야하는 식감이
졸지에 떡처럼 쫀득~하고 쫄깃~해졌다는 슬픈 사실..
군데군데 모듬콩까지..완전 콩떡으로 오해하기 딱~좋다만..
벗뚜~ 요거슨 분명..발효빵이오~ㅋ
시식후기..마치 깨찰빵..같은 느낌..(어거지 좀 써 봤씀^^)
혹시라도 궁금해 할 그대들을 위한 간단레시피^^
*재료=> 강력분 450g/물250m/우유50m/버터25g/설탕2TS/소금2ts/드라이 이스트2ts
* 모듬콩=>냉동실에 모아두었던 각종 콩을 이용..소금 넣은 물에 살짝 삶아 익혀 준비
콩대신 각종 견과류나 씨앗류를 이용하셔도 좋고 건과일도 맛있어요^^
1.볼에 액체류를 먼저 넣고 이스트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섞은후 맨위에 드라이 이스트를 넣고 반죽을 합니다.
2. 반죽기를 이용하셔도 되고 손반죽시엔 20분 이상 치대면서 반죽을 합니다.
표면이 매끄럽게 반죽이 되면 35도 정도의 따뜻한 곳에서 1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발효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른데 보통 40분 이상..처음 부피의 두배로 부풀면 오케이~^^
* 오븐에 있는 발효기능을 사용하셔도 좋고 보통 스트로폼 박스를 이용하심 간편하게 할수있습니다.
스트로폼 박스안에 따뜻한 물을 한그릇 넣고 반죽을 넣은 볼을 같이 담아 뚜겅을 덮어줍니다.
중간에 물이 식으면 다시 따뜻한 물로 교체..처음양의 두배로 부풀면 1차 발효 완성^^
3. 두배로 부푼 반죽을 손가락으로 꾸욱~눌러 확인하고 가스빼기를 해준후
준비한 모듬콩을 섞어 다시 반죽을 합니다.
전 그냥 통으로 식빵처럼 만들려 했는데 2차 발효때 모양이 안나와서 반으로 싹뚝..ㅋ
요때 원하는 갯수만큼 분할해서 성형을 해주면 됩니다.
이번엔 실온에서 15분 정도 비닐이나 촉촉한 면보를 씌워 2차 발효를 해줍니다.
4. 모양이 부풀면 다시 공기를 빼주고 동글동글 굴려 팬에 올린후 잠시 부풀게 나둡니다.
전 2등분을 한 상태라 굴릴것도 없이 그냥 방치..ㅋ
미리 180 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약 20분~25분 정도 구어주면 끝~
제대로 이스트량이 들어갔다면 마치 밤식빵처럼 보들보들한 식감을 맛보았을텐데
아쉽게도 완성작은 반도 안부풀어 깨찰빵처럼..쫄깃한 빵이 되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효빵이라 외칩니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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