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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500원어치의 행복 - 콩나물부추 초무침 과 콩나물 냉국

찌에르 2012. 8. 18. 07:00

콩나물..

무쳐먹고 끓여먹고..참 다양하게 만들어 먹는 국민반찬이죠..

어릴땐 콩나물이 그리 싫더니 지금은 아이들에게 못먹여 안달입니다..ㅋ

콩나물 한봉지로 두가지 별식을 만들어 봤어요..

예전에 오마니가 잘해주셨던 콩나물부추 초무침과 콩나물냉국

별것 아닌 콩나물도 요래 짝꿍을 잘 만나면 일품요리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요샌 귀찮이즘이 극에 달아..뭐든 한가지 재료로 두가지 이상 만들기가 숙제가 됐어요..

요래 한번 수고로 몇끼는 해결할수 있으니 말입니다..ㅋ

어째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불량주부가 되어가는건지 모르겠어요 -.,-;

 

 

 

* 재료=> 콩나물 1봉지/부추/청,홍고추/쪽파 조금씩

* 초무침 재료=>간장1/식초2/설탕2/고춧가루2/소금 약간/깨소금/ 참기름

* 냉국육수=> 생수2컵/국간장3큰술/맛술2큰술/소금 조금

 

 

곁들일 부재료들..

부추는 깨끗히 씻어 콩나물 길이에 맞춰 썰어주고

청,홍고추 쪽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찬물을 붓고 손질한 콩나물과 소금 1작은술을 넣어 삶아줍니다.

살캉하게 삶아진 콩나물을 건져 찬물에 헹궈줍니다.

 

 

 

찬물에 헹궈준 콩나물은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냉국에 사용할 콩나물은 물에 한번 헹궈주면 더 아삭한 맛이 납니다.

 

 

 

 

삶아놓은 콩나물의 반을 덜어 썰어놓은 부추와 갖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마지막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을 맞춘후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합니다.

새콤달콤한 정도는 본인의 입맛을 기준으로 가감하세요^^

 

 

 

초간단 콩나물부추 초무침이 완성^^

일반적인 콩나물 무침이 살짝 지루하실때 만들어 보세요..

 

 

이번엔 콩나물냉국을 만들어 볼까요~^^

 

 

콩나물을 삶기전에 냉국육수를 만들어 볼까요?

생수에 국간장+맛술+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후 냉장고에 잠시 넣어둡니다.

Tip..보통 콩나물이나 오이냉국처럼 맑은 냉국엔 궂이 다른 육수를 사용하는것 보다

생수를 이용 하는게 더 깔끔한 맛을 내는것 같아요.

새콤달콤한 육수를 원하시면 설탕과 식초를 넣어서 간을 맞추세요..

구수한 맛을 원하시면 콩나물 삶은 물을 버리지 마시고 반씩 섞어 사용하세요^^

 

 

 

 

 

삶은 콩나물을 각자의 그릇에 담아준후

송송 썬 쪽파와 청,홍고추를 올려줍니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시원한 육수를 먹기직전에 꺼내 부어줍니다.

맑은 냉국이므로 깨소금도 자제합니다^^

 

 

 

송송 썰어 올린 파와 고추로 인해 깔끔함이 더 빛납니다^^

 

 

 

 

시원하고 개운~한 냉국과 새콤달콤한 콩나물부추 초무침..

콩나물 한봉지로 근사한 한상이 차려졌어요..

콩나물국도 개운하지만 여름엔 역시 냉국이 대세~

자칫 맹송한 국물이 될수도 있지만 송송 썰어넣은 청,홍고추덕에

뒷맛은 칼칼합니다..

얼음을 넣어 드시면 더 시원~한 냉국이 되겠죠?

다만 얼음을 넣을 생각이면 간을 조금 세게 해주시는걸로~ㅋ

새콤달콤한 콩나물부추 초무침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삼겹살이나 오리고기 구이와도 아주 잘~어울립니다..

이만하면 오백원의 행복..맞지요? ㅎㅎ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