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일품&별미요리

냉동실 오징어야 반가워~급조한 효자반찬 오징어참치전

찌에르 2012. 8. 11. 07:00

계획에도 없던 며칠간의 외출..

나갈땐 좋은데 들어 오고나면 후회도 되죠..

무선은..냉장고에 먹을게 없네요..

딸아이들..있는 반찬엔 손도 안대고 배달음식으로 호강(?)을 했답니다~

담궈놓고 간 김치들도 어느새 익은 냄새가 폴~폴~

저녁전에 냉장고 정리하다 발견한 오징어 한마리..반가워~^^

자투리 채소로 된장찌개 끓이고 오징어 한마리로 급조한 저녁식탁..

나가서 먹은 밥 보다도 훨씬 맛난 저녁이었어요^^

 

 

 

 

* 재료=> 오징어1마리/참치캔1/자투리채소(양파/파프리카/쪽파) 조금씩/계란1개/

부침가루3큰술/소금/후추/오일/초간장

 

 

오징어는 깨끗히 씻어 몸통은 링 모양으로 썰고

오징어 다리와 자투리 채소들은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볼에 기름기를 뺀 참치와 다진 재료들을 넣고 소금+후추+부침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링 모양으로 썬 몸통은 밀가루를 살짝 뭍혀 줍니다.

오징어전은 6월초에 한창 나오는 작은 오징어로 하면 모양이 더 이쁘지만 아쉬운대로..^^

 

 

 

안쪽에 밀가루를 뭍힌 오징어에 속을 넣어 줍니다.

 

 

 

계란을 풀어 적신후 오일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급하게 서두르느라 겉면이 조금..탔어요^^

그럼에도 맛은?

환상..입안에서 살살~녹아요^^

 

 

 

참치소를 많이 넣었더니 위 아래 두툼하게 부쳐졌어요..

중간에 하얀벨트를 맨것같은..ㅋ

 

 

 

오징어가 좀 큰놈이어서..반을 잘라 보니 쫄깃한 오징어 다릿살이 촘촘히~

 

 

 

쫀득쫀득한 오징어 다리살과 포근한 참치..아삭한 채소까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곁들인 초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오징어를 믹서에 갈아도 되지만 번거롭더라도 칼로 잘게 다져 넣으면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더 좋은것 같아요..

매콤한 청양고추가 있으면 잘게 다져 넣어보세요..

한결 맛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오징어 한마리와 참치캔 하나로 행복한 밥상이 마련됐어요..

내일은 냉동실을 뒤져 봐야겠어요..

어딘가에 잊고있던 보석을 발견할지도..ㅋㅋㅋ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