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베이커리&음료

오후의 달달한 티타임에 딱~좋은 커피스콘

찌에르 2012. 7. 9. 06:00

한낮의 햇살이 조금씩 기울어져 가는 오후..

나른~해 지기도 하고 긴장이 풀어지기도 하는 순간..

내 좋은 이들과의 향 좋은 커피 한잔이 그리운 시간..

요즘은 웬만한 커피숖에선 간단히 끼니까지 해결할수 있는

가벼운 케잌이나 쿠키류도 함께 셋뚜메뉴로 팔죠..

그런데..솔직히 한끼 식사값과 맞먹는 사악한(?) 가격인지라

하나 가격이면 집에선 몇개를 만들텐데...뭐 요럼서 망설이죠 -.,-'

쓸데없이 아줌마티는 요런데서 더 강렬하게 나는건지 원~

그래서 구웠습니다..

설탕량도 줄이고 담백~하게..냉커피와 잘~어울리는 커피스콘^^

남푠 사무실에도 보내고 저도 가져가려고~ㅋ

방금 구운 따뜻한 스콘과 시원한 냉커피..완전 천국이 따로 없었다지요~^^

 

 

 

* 재료=> 밀가루300g/찬버터60g/베이킹파우더 2작은술/계피가루1작은술/설탕70g/

소금1/2작은술/우유180g/인스턴트커피3작은술

 

 

이번에도 귀차니즘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전의 힘을 빌렸슴다~^^

차가운 버터와 모든 가루류를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살짝 살짝 돌려가며 버터가 잘게 부서질때까지 섞어줍니다.

 

 

커피에 인스턴트 커피를 섞어줍니다.

차가운 우유에 커피가 잘 녹지않으면 20초 정도 렌지에 데워준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 줍니다.

 

 

가루류와 버터가 골고루 섞이면 푸드프로세서 투입구를 통해

커피물을 조금씩 흘려 넣어 반죽해줍니다.

푸드프로세서를 살짝 살짝 돌리면 자연스레 반죽이 됩니다.

스콘종류는 모든 재료가 차가운 상태로 섞어줘야만 바삭함이 유지됩니다.

반죽은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정도로만 설렁 설렁~

 모양은 원하시는 형태로..손을 이용 넙대대하게 만든후 원형틀로 찍거나

쿠킹호일각에 넣어 네모지게 만든후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주시거나..

 

 

전 걍 둥그렇고 넙대대~하게 손으로..^^

팬에 반죽을 올리고 스크래퍼로 8등분을 내줬어요..

요기서 잠깐..

선택사항이긴 한데요..

굽기전에 조금남긴 커피물을 윗면에 살짝 바르면 반딱~반딱 윤이나서

더 먹음직스런 포스가 납니다..

전 깜빡하곤 커피물을 몽땅 투하하는 바람에..걍 구웠슴다..담백함을 추구하며~^^

 

 

미리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분 정도 구워주었습니다~

오분의 사양에 따라 시간이 다를수 있으니 시간은 가감하세요^^

 

 

따끈따끈하게 구워져 나온 커피 스콘~

굽는내내 커피향에 어질어질~기분이 넘 좋아졌어요^^

한김 식혀 먹으면 바삭하니 넘 좋은데

급한 마음에 사진 찍으며 하나를 해치웠다는..ㅋ

 

 

 

 

커피를 조금 넣었을뿐인데 주방 가득 아찔한 커피향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잠깐의 수고스러움이 이렇게나 기분좋은 시간이 되네요..

얼음 가득 넣은 차가운 커피와 금방 오븐에서 나온 따끈한 스콘 한조각..

그냥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결국은..난 맛있는거에 약.하.다..ㅋ

아직 가족들이 귀가하지 않은 나만의 시간..

음악의 볼륨을 조금 높히고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커피향에

걱정은 잠시 접고 호사를 부려봅니다..

평범한 일상의 연속이지만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그나저나..저녁은 또 해먹나..에효~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