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쨈들..
처음 개봉했을땐 열씨미 먹어주지만 어느샌가 시들~
반씩 남아있는 쨈의 종류가 보통 두세가지..
거기에 작년에 직접 담은 오디쨈까지..
저 녀석들을 이용해 뭘 만들나..하다가 별수없이 쿠키를..
아이디어의 빈곤입니다-.,-'
남들처럼 이쁜 쿠키틀로 정성스레(?) 만들어 달라는 따님들의 요구를
깡그리 무시하고 늘 수저로 퍽퍽~ 못난이 쿠키만 구웠지요..ㅋ
오늘은 쬐~끔 정성을 들여 동글동글 빚었다지요~
적은 양이지만 오븐에서 새어 나오는 달달~한 냄새는
순간의 긴장을 풀어주기 충분합니다^^
남아도는 쨈을 이용한 건강한 쿠키..한번 보실래요?
* 재료=>밀가루 200g/아몬드가루50g/카놀라유60g/설탕50g/두유60g/계란1개/
소금 1/2작은술/베이킹파우더1/2작은술/사과쨈 조금
분량의 가루류를 넣고 거품기로 골고루 섞어줍니다.
전 아몬드를 커터기에 갈아서 섞었어요..
볼에 두유+오일+계란+설탕을 넣고 크림색이 될때까지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골고루 섞인 가루류에 두유혼합물을 넣어 주걱으로 끊어주듯 반죽합니다.
날가루가 살짝 보여도 되니 오버믹싱은 안돼요~^^
반죽은 완자정도의 크기로 동글동글 빚어 유산지를 깐 팬에 올려줍니다.
작은티스푼을 이용 윗면을 살짝 눌러 쨈을 올려놓을 홈을 파줍니다.
홈위에 사과쨈을 올려줍니다.
쿠키위에 올릴 쨈은 좋아하시는것 아무거나 올려주세요^^
미리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15분 정도 구워줍니다.
오분온도가 낮았는지 약간 갈색을 원했는데 살짝 연하게 구워졌네요^^
다음엔 200도에서 구워볼까? ㅎㅎ
달달~한 사과쨈이 듬뿍~
고소한 아몬드 입자가 살짝 씹히는게 완전 맛나요^^
아몬드를 갈아 섞었더니 씹을때마다 아몬드 입자가 톡톡~
쿠키를 구울때 조금씩 남아있는 견과류를 마른팬에 살짝 볶아
분쇄기에 갈아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하면 훨씬 맛나게 느껴져요^^
동글동글 귀여운 쨈쿠키..
우유 대신 딸아이들이 잘 안먹는 두유를 넣고 반죽을 했는데
딸아이들..절대 모릅니다..ㅋ
욕심내서 잔뜩 사다놓곤 잊고있었던 아몬드를 갈아 베이스로 썼는데
한번 맛을 들이니 그냥 밀가루만 가지고 만들때와는 다른
색다른 고소함에 은근 중독되는것 같아요^^
내일은 딸기쨈과 오디쨈을 이용해볼까~싶게
쨈쿠키..갠춘합니다^^
깔끔한 아메리카노 한잔 곁들이니 명품과자 안부럽네요..ㅋ
맛나게 드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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