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오마니..
여행 가심서 냉장고 비운다고 이것저것 또 싸주시는데..
하아~
집에서 하루 한끼도 제때 못먹는 딸내미네 사정을 너무 모르시는거쥐..
거절하면 나름 또 서운해하실까 바리바리 싸들고 오긴 했는데
숙제만 잔뜩 받아온 기분=33
며칠전 단호박 샐러드해서 나눠 드렸더니
한덩어리를 또 주시네요..
오늘은 식구들 모두 저녁을 먹고 온다니 후식으로
단호박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단호박은 뭐..그냥 쪄먹어도 달달구리 맛나지만
베이킹 재료로도 참 구웃~인 착한녀석입니다^^
* 재료 => 으깬단호박150g/중력분200g/베이킹파우더1/2큰술/카놀라유40g/설탕100g/우유100g/
계란1개/소금1/2작은술/토핑재료 약간씩(견과류나 건과일류)
볼에 카놀라유와 우유 계란을 넣어 거품기로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전 우유가 똑! 떨어져 커피우유로 대신했어요..ㅋ
껍질을 깐 단호박은 익힌후 으깨어 준비합니다.
계란물에 분량의 체친 가루류와 으깬 단호박을 넣어 섞어줍니다.
주걱으로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설렁설렁 섞어줍니다.
파운드틀에 유산지를 갈고 반죽을 붓고 견과류를 토핑해줍니다.
전 집에있던 해바라기씨와 호박씨 그리고 슬라이스아몬드를 올렸어요.
견과류말고 크린베리나 건포등 건과일류를 올리셔도 좋아요~^^
미리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40~45분 정도 구워줍니다.
벗뚜..조금 올~드하신 울집 오븐씨가 격하게 사우나를 시키셨는지 조금 탓어요 ㅠ.ㅠ
단호박의 색감대로 노란 속살과 포실한 식감
조금 과한 사우나덕에 오히려 바삭한 느낌의 견과류씨들^^
단호박 입자가 뭉쳐있어선지 촉촉함도 있네요^^
포실한 느낌과 고소~한 견과류의 바삭함
은근하게 풍기는 단호박의 향까지..완전 사랑스런 브레드입니다^^
채 식지않은 한조각을 시원한 우유와 먹었어요..ㅋ
따뜻할때 단호박의 향이 더 진하게 나는것 같아요..
단호박을 워낙 좋아하는 큰아이
어느새 두조각을 포장합니다..내일 도서관에 가져갈꺼라며..ㅋ
작은 빵 한덩이로 인해 비내리는 초겨울밤이 따뜻해졌네요..
이 비 그치고 나면 가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죠..
내일도 행복한 날 되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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