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엔 제법 내리던 비가 아침엔 거미줄에 걸린 물방울로 남았어요..
아직은 어두운 하늘..결국 우산을 챙겨 출근했구만
저녁엔 무거운 우산이 짐이 되었다죠 -.,-'
사실 아무이유도 없이 비를 기다렸나봐요..
두둑두둑 창문앞 나무잎사귀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마음이 살랑~했거든요..
무엇이든 떠나려는것의 뒷모습은 왠지모를 아쉬움을 기억케 합니다..
채 느껴보기도 전에 떠날 준비를 하는 가을의 그림자 때문이었을까..
낼 아침 아이들 하나씩 챙겨주려 빵을 구었어요..
아주 단순하게 커피향 가득~한 빵..^^
재료도 간단 만들기도 간단한 견과류모카 머핀..
한번 맛 보실래요~^^
* 재료=> 밀가루200g/견과류(아몬드,호두,해바라기씨)한줌씩/베이킹파우더1작은술/코코아가루1큰술/
카놀라유(식물성오일)40g/계란1개/꿀2큰술/소금1/2작은술/커피물 반컵(종이컵)
볼에 분량의 가루류와 견과류를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 견과류는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아준후 작은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다른 볼에 커피녹인물과 계란,오일,꿀을 넣고 거품기로 골고루 섞어줍니다.
가루류에 커피녹인물을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정도로만 뒤적뒤적 섞어줍니다.
* 오버믹스시엔 떡이 된다는거 아시죠~^^
머핀틀에 골고루 담고 남은 견과류를 토핑한후 미리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25분 정도 구워줍니다.
* 각 가정의 오븐상태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수있으니 꼬지테스트는 필수~!!!
오븐속에서 작은 지진이 일어났던걸까요??
알맞게 갈라진 윗면~^^
고소함과 포실포실함과 은근한 꿀의 달콤함..
한입 넣을때마다 뭍어나는 커피향까지..정말 맛나요^^
단순히 커피향 가득한 머핀을 굽고 싶었을뿐인데
온 주방을 맴도는 짙은 가을향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설탕대신 꿀을 넣어설까요..
부담스럽지않은 단맛과 볶아넣은 견과류의 고소함이 자꾸만 커피를 부릅니다..
늦은밤이라 양을 줄여 6개만 구웠더니
내일 아침 간식으로 가져갈게 없네요..ㅋ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 오늘밤 잠이 올까..새삼 걱정이 됩니다만
깊어가는 가을 커피향에 취해 잠을 설쳐도 좋을것만 같은 밤입니다^^
비가 온뒤라선지 쌀쌀한 밤이에요..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내일도 행복한 날 되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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