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를 먹으니 입맛도 변하나 봅니다..
예전엔 거들떠도 안보던것들..
특히나 나물류 장아찌류는 아주 질색이었는데
예전 친정오마니 드시는거 보며
엄만..맨날 그런 풀들이 뭐좋다구..했던게 급 미안해집니다^^
야채가 흔한 요즘이 어찌된게 오히려 먹을것은 더 궁색하네요..
아이들 없다는 핑계로 귀찮이즘도 한몫 하지만..ㅋ
역시나 친정오마니가 나눠주신 꽈리고추로 멸치나 볶을까..하다가
며칠전 호두넣고 볶은 견과류멸치가 있어
꽈리고추찜을 했어요..
요즘 꽈리고추가 연하긴 한데 하~ 조금 맵네요^^
손뚜껑 운전사가 워낙이 매운걸 못먹는 체질이다보니
울집 식구들도 자연스레 매운걸 잘 못먹어요..ㅋ
다행이도 딸들은 없고 남푠 저녁만 차리면 되니 인심 한번 쓰는척..ㅋ
요리시간이 20분도 안걸리는 초간단 반찬..
지금부터 들어갑니다^^
- 꽈리고추찜 -
재료=> 꽈리고추 한봉지(약150g)/밀가루3큰술
양념재료=> 간장3큰술/올리고당(물엿)1큰술/고추가루2큰술/다진마늘/다진파/
다진당근/깨소금/참기름 조금
꽈리고추는 꼭지를 깔끔하게 따준후 깨끗하게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를 살짝 털어낸 꽈리고추에 밀가루를 골고루 입혀 찜기에 올려 뚜껑을 덮은후 약 2~3분 정도 쪄줍니다.
(일회용 비닐봉투에 밀가루 3큰술 정도 넣고 꽈리고추를 넣어 흔들어 주면 밀가루가 골고루 잘 입혀집니다)
파랗게 쪄진 꽈리고추에 준비한 분량의 양념을 넣어 줍니다.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놓았다가 버무리셔도 됩니다^^)
주걱을 이용하여 골고루 양념이 뭍혀지게 섞어줍니다.
짜란~완성^^
아삭하고 매콤한 꽈리고추의 식감과 짭쪼롬한 양념맛이 환상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 날엔 매콤한걸 먹어줘야 합니다..
물론.. 근거는 없시요^^"
매운걸 잘 못먹는 저도 자꾸만 손이 가네요..
덕분에 오늘은 밥배가 아닌 물배였다는..ㅋ
나이가 들었나봅니다..흑..
어느새 식탁위에서도 아이들 반찬 어른반찬이 자연스레 구분이 되네요..
서방은 애써 웰빙반찬..이라고 포장을 해줍니다..
모처럼의 칼칼한 반찬으로 한공기 뚝딱..
이래저래 이유있는 못말릴 식탐이라니..ㅋ
추천은배려^^
손가락 한번 꾸욱~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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