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쉬는날 긴장이 풀렸는지 일어나보니 오전 10시..헐~
오월의 찬란한 햇살이 베란다 창문을 뚫을 기세로 쏟아지는데도
깜깜하게 모르고 동면하는 곰처럼 늦잠을 자다니..ㅋ
약속 있다 나가야 한다며 부산을 떠는 아이들
간단하게.. 그렇지만 맛있는 아침밥을 후다닥~준비해야 하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계란들..
마침 친정오마니가 나눠주신 명란을 넣어 계란찜을 만들었어요..
그냥 명란은 손도 안대면서 계란찜에 넣어주면 그야말로 밥 한공기 후딱~먹어치우는 아이들^^
약속시간 늦었다 안먹겠다더니 맛나게 먹고 나갑니다..
어린이날이 이젠 아무 감흥도 없는 날이 된게 한편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섭할까싶어 약간의 용돈 집어주니 다섯살 아이처럼 헤헤~나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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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레시피는 무진장 많죠..
푸딩처럼 보들보들하게 먹는 일본식 계란찜부터
식당에서 볼수있는 한껏 부푼 계란찜까지..
들어가는 고명도 고급재료부터 저렴한 것까지 참으로 다양한데
저는 쉽고 빠르게 할수있는 요리가 가장 좋은요리라 생각해요^^
비쥬얼도 좋은데 맛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준비하고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요하는 음식이라면 일단은 꺼리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일품요리들은 전문점에서 뽀대나게 사먹음 되니까..ㅋ
자~그럼 간단하지만 맛은 보증하는 명란품은 계란찜 들어갑니다~^^
- 영양만점 명란품은 계란찜 -
재료=> 육수반컵/계란3개/명란2줄(2개씩 붙어 4개)/볶은소금/참기름/송송파
* 육수가 없으면 생수로 대체하셔도 됨
1. 계란을 젓가락을 이용하여 곱게 풀어줍니다.
* 푸딩같은 일본식 계란찜을 원하시면 고운 체에 한번 걸러주세요.
2. 곱게 풀어준 계란물에 명란을 잘게 썰어 넣어 젓가락을 이용 몇번 더 풀어줍니다.
* 저는 아이들이 덩어리진 명란을 좋아해서 몇개는 조금 크게 넣었어요.
* 명란에 간이 되어있어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조금 강한 맛을 원하시면 소금 한꼬집 정도만 넣어주셔도 무방^^
3. 미리 올린 뚝배기에 육수를 넣고 팔팔 끓어 오르면 준비한 계란물을 부어 젓가락을 이용 휘휘~저어줍니다.
4.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순두부 처럼 응고되게 한두번 더 휘저어 줍니다.
5. 표면이 순두부처럼 응고가 되면 참기름과 송송파를 올려주고 뚜껑을 덮어 약 30초정도 뜸을 들입니다.
6. 완성된 모습^^
부드러운 계란속에 짭쪼름한 명란이 톡톡!
만드는 시간도 재료도 넘 착한 완소요리^^
바쁜 아침 밥 반찬으로도 좋고 마땅한 찬거리가 없거나
간단하게 한끼 먹고싶을때
전날 숙취로 헤메는 남푠님 속풀이에도 한몫한다는..^^
햇살이 넘 화창하네요..
이불빨래 한다고 이불들 다 벗겨놓곤
커피 한잔에 마냥 홀려있슴다..ㅋ
오늘도 맛난 밥한끼로 가족과 행복한 날되삼요~^^
오늘도 찾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미숙하지만 응원해주시는 덕에 힘이 불끈~^^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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