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재료들이 남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버리긴 아깝고 당장은 쓰지 않을테니 당근 냉장고로 들어갈수밖에 없는 운명들..
그러다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결국은...ㅠ.ㅠ
솥뚜겅 운전을 아무리 오래해도 알뜰한 당신이 되긴 참..어렵다는..ㅋ
요즘처럼 식구들이 하루 한끼도 같이 먹기 힘든 상황이다 보면
자투리 재료들이 넘치죠..
결국 저 역시 오늘은 자투리 재료들 땡처리(>.<)하는 목적으로 두가지를 건졌네요^^
며칠전 오징어야채말이 조림을 하고 남은 오징어 귀와 다리를 이용해서
해물된장찌개를..
닭가슴살과 돼지안심 조금씩 남은것으론 장조림을..
만들고보니 흠~
누가봐도 자투리재료 모음이라곤 말하지 못할 일품요리로 대변신~ㅋ
아이들 젓가락 놀림이 빛의 속도였다는..ㅋ
자~그럼 지금부터 알뜰한 당신이 되어보시렵니까~?
- 해물된장찌개 & 닭가슴살 돼지안심 장조림-
재료=>닭가슴살 두장/돼지안심 반덩이/메추리알 20개/양파반개/꽈리고추고추 조금
양념장=> 간장 반컵/물4/1컵/청주 조금/올리고당3/설탕2/후추가루
향신재=> 양파반개/알마늘 10개/월계수잎1장/대파조금
해물된장찌개와 두가지맛 장조림
1. 돼지고기 안심과 닭가슴살을 깨끗히 씻은후 끓는물에 양파/대파/알마늘/월계수잎을 넣고 끓인다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준다)
2. 약 5분정도 끓인후 고기만 건져내어 찬물에 한두번 씻어 놓는다.
3. 찬물에 씻은 고기를 냄비에 담고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약 20분정도 끓인다.
4. 미리 삶아 준비한 메추리알과 꽈리고추
5. 고기에 색이 들면 메추리알을 먼저 넣고 졸인다.
6. 메추리알에 색이 들면 채선 양파와 꽈리고추를 넣고 조금더 졸여준다.
7. 접시에 예쁘게 담고 송송썬 청,홍고추와 통깨로 장식한다.
8. 윗쪽의 하얀고기가 닭가슴살이고 앞쪽의 진한 색 고기가 돼지안심입니다.
9. 고기결이 보이죠~^^
달큰한 양파와 아삭한 꽈리고추의 향이 은근 감칠맛이 납니다.
자작자작한 국물에 밥 한수저 비벼 드셔도 완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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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된장찌개 재료=> 오징어 다리와 귀/새우3마리/마늘대/양파/호박/팽이버섯/된장1수저/갈은마늘/
고춧가루 조금/소금/다시다 조금
1. 해물된장찌개에 들어갈 재료모음^^
냉동실에 있던 새우 3 마리 찬조출연 해주시고~ㅋ
2. 뚝배기에 된장 한술 풀어 주시고~
2. 된장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팽이버섯과 풋마늘대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투하~ 끓여준다.
중간중간 거품은 걷어준다.
3. 야채와 오징어가 익으면 팽이버섯과 풋마늘대를 넣고 한소큼 더 끓인다.
4. 완성된 모습^^
새우가 살짝 보이네요..ㅋ
5. 새우 한마리 드셔보세요~
해물된장엔 마늘과 다시다 한수저만 더했어요..
육수없이 생수에 끓이셔도 해물이 들어가서 아주 시원~해요..
봄나물이라 하면 냉이나 달래도 있지만 풋마늘대도 대표적인 봄나물이랍니다.
풋마늘대 역시 살짝 삻아 고추장에 무쳐 드셔도 되지만
된장찌개에 넣어 드셔도 넘 맛있어요..
아이들은 돼지안심보다 닭가슴살 장조림이 더 부드럽고 맛있다네요..
요즘 이웃나라 재해 영향으로 시장물가가 장난아니게 올랐어요..
수산물도 부실하고 야채값도 매일 조금씩 오르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2만원 미만이었던 소금 한자루 값이
오늘 3만원대로 올랐더군요..
벌써부터 올 가을 김장때 쓸 소금을 사재기 한다는 말도 들리던데
직접적인 이유까진 몰라도 잠시있는 현상이길 바래봅니다..
요런때일수록 냉장고 정리 알뜰하게 해서
가정경제를 지켜야겠죠~^^
벌써 주말이네요..
황사와 방사능 걱정때문에 외출이 즐겁진 않지만
얼마남지 않은 봄을 즐기시길 바래요^^
알뜰한 당신에 공감하겼으면
그냥 가지 마시고 꾸욱~함 눌러주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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