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발사믹소스 삼치구이

찌에르 2011. 7. 3. 22:32

매일 먹는 밥..

솥뚜껑 운전 이십년이 넘어도 늘~고민입니다..

오늘은 남푠과 단둘이 저녁밥상을 마주했네요..

큰아인 교환학생 다녀온 친구 만나러 고고씽~

작은아인 영어연수차 부재중~

아무거나 있는거 먹자는 남푠말이 살짝~유혹적이긴 한데

일주일에 겨우 한두끼나 얻어먹을까~한 남푠이지라..

쬐금 양심에 걸리더라는..ㅋ

냉동실 뒤져 찾아낸 반건조 삼치와 자투리 야채 볶아 삼치구이를 해봤어요.

삼치는 살코기가 두툼~하고 잔가시도 없고 비린내도 적어

생선 스테이크용으로도 안성맞춤인데

주로 구워먹거나 조림으로 많이 애용하죠..

오늘은 늘 먹는 조림이나 구이와는 다르게 요즘 울집 식구들이 퐁당~빠져있는

발사믹 식초를 이용한 소스로 맛을 내보았어요.

요리고수이신 요리천사님(http://blog.daum.net/yummycook)의 레시피를 참고로 했는데

그분의 솜씨야 두말할 나위없이 감동 그자체죠~^^

요리천사님 레시피대로 했으면 더 맛났을텐데 재료도 손재주도

한~참 떨어지는 이유로 걍~흉내만 내봤어요..

그래도 남푠을 깜짝 놀래키는덴 성공 했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맛은 보장하는

발사믹소스삼치구이..시작합니다~^^

 

 

 

- 발사믹소스삼치구이 -

 

 

재료=> 반건조삼치 1토막/각종자투리야채(새송이버섯,피망,파프리카,호박,양파,적채)조금씩/

발사믹식초 반컵/꿀(설탕)2큰술/다진마늘/소금/후추/올리브유

 

 

냉동된 반건조삼치(꾸들꾸들하게 말린것)를 살짝 해동시킨후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구워줍니다.

(말릴때 미리 소금간을 했기에 추가적인 간은 생략^^)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다진마늘 한술을 넣고 볶다가 양파를 넣고 투명 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나머지 야채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살짝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다른 한쪽에 소스팬을 올리고 발사믹식초 반컵과 꿀(설탕)을 넣고 바글바글 조려줍니다.

(처음양의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눌지않게 저어주며 졸입니다)

 

 

노릇노릇 하게 익힌 삼치를 접시에 담아줍니다.

 

 

처음 양 반으로 졸인 소스

발사믹식초에 꿀을 넣어 졸여 달달~한 맛과 옅은 새콤함까지 넘 맛있는 소스완성^^

 

 

구운 삼치위에 볶은 모듬야채를 올리고 발사믹소스를 뿌려줍니다.

 

 

색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야채들과 두툼한 삼치살

 

 

반건조 상태이기에 구운삼치 자체로도 쫀득~한 식감이 맛나지만

달달한 발사믹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 맛납니다..

 

 

 

 

쫄깃한 삼치위에 알록달록 꽃이 피었어요^^

슴슴하게 밑간이 된 반건조 삼치위에 집에 있는 야채들 볶아 얹고

달달~한 소스를 곁들인 발사믹소스삼치구이

삼치구이의 변신은 무죄~^^

늘상 먹던 삼치무조림이나 달달한 삼치강정과는

한차원 다른 색다른 삼치구이..

보는맛도 먹는맛도 환상이었슴요^^

견과류넣은 멸치볶음과 발사믹소스삼치구이로

남푠과 단촐한 저녁식사를 마쳤어요..

설겆이는 당근 남푠몫..ㅋㅋ

한바탕의 폭풍같은 장대비가 지나가고 소리없이 비가 내립니다..

내일은 맑은날이길 기대하며

맛난 밥상으로 화이팅~하세요^^

 

 

추천은 배려^^

맛있게 보셨다면 손가락 한방 꾸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