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더위에 지쳐선지 피곤한 빛이 역력한 큰아이..
저녁은 먹을생각이 없다면서
엄마님..스콘~플리즈~~~!! 합니다..
그것 가지고 저녁이 되겠어? 했더니
커피우유랑 먹고싶단 대답이 돌아옵니다..
평소엔 냉~하고 적당선을 유지하며 나름 포스 작렬인 큰애..
감정표현 잘하고 다정한 작은아이와는 달리
큰아인 애교도 없고..도도하고 시크한 차도녀 스따~일..ㅋ
그런 녀석이 작은아이가 없어선가 평소와는 다르게
갑자기 고양이 같아집니다..ㅋ
심심하거나 아쉬울때면 슬그머니 다가와
살짝 스쳐가는것으로 애정표현을 한다는 고양이..^^
무뚝뚝한 딸아이도 웃음짓게 하는 스콘~
같이 만들어 보실까요~?
- 견과류시나몬스콘 -
재료=> 박력분 200g/베이킹파우더 1작은술/올리브유 1큰술/우유80g/설탕50g/
소금 한꼬집/시나몬(계피향)가루 1작은술/아몬드+호두 한줌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소금,설탕,시나몬가루를 체에 한두번 쳐서 섞어줍니다.
섞은 가루류에 우유와 올리브유를 넣어 주걱으로 설기설기 섞어줍니다.
중간에 아몬드와 호두를 넣고 마저 섞어줍니다.
(너무 많이 섞어주면 반죽이 질어져 떡이되니 적당히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반죽을 폭 5~6cm, 두께 3~4cm 정도로 길게 성형을 해줍니다.
성형한 반죽을 삼각형 모양으로 엇갈려 잘라줍니다.
(이때 모양은 본인의 취향껏 원형,스퀘어등 맘대로^^)
팬에 자른 스콘을 올린후 윗부분에 솔을 이용 우윳물을 얇게 발라줍니다.
180도로 미리 예열한 오븐에 넣고 25~30 분 정도 구워줍니다.
색이 잘 입혀져서 갠적으로 므흣~^^
부드러운 빵과는 달리 퍽퍽하다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은근 커피나 우유랑 궁합이 잘~맞는 스콘^^
가운데 박힌 호두가 웃고있는 얼굴 같아요^^
스콘 굽는 동안 온 집안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구운 스콘은 한김 식혀 바삭하게 드셔도 좋지만
딸기쨈이나 크림치즈를 발라 드셔도 짱~입니다^^
아몬드와 호두가 와작와작 씹히는 맛도 일품~
은은하게 나는 계피향도 일품~^^
냄새에 끌려 어느새 식탁에 앉은 큰딸..
엄마님..벌써 기분이 좋아졌삼~ ㅎㅎ 합니다^^
다 큰것 같은데도 이럴땐 딱~다섯살 아이입니다..
얼마전에 만든 오디쨈 듬뿍 발라 우유랑 맛있게 먹는 딸아이를 보니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았으면 하는..
참~생뚱맞은 욕심이 생깁니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각자의 가정을 갖게되어
아이들을 키울때 오늘의 스콘맛을 기억해주었으면 싶네요^^
더불어 소소한 일상이라도 함께 한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도 같이 떠올려준다면..
추천은 배려..^^
손가락 한번 꾸욱~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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