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목숨줄 쥐고 흔드는 울배우..

양구대첩에 이은 서울대첩 모두 풋~시크하게 통과해주시고

뒤돌아 통한의 눈물을 쏟았던 못난이 소심팬 일인..

올라오는 폭풍후기에 얼떨결에 잠수함 버리고 갑툭튀..

굴비 발라먹는 재미에 한바탕 몸살을 앓고 간댕이만  부어

울배우 읽다가 지루해 돌아가실 허접한 리뷰까지 질러 대시고..

생지섭하고픈 욕심에 생파소식에 목숨 걸고 있던중..

지방 싸인회 소식이??

가만 있어봐..지방팬만 참석하라는 뜻은 아니자나? 한명이라도 더 참석하면 더 좋은거쥐..

달리 도울일 뭐있어? 책한권이라도 더 사서 친구들에게 뇌물주고 울 그립당 당원으로 포섭을 해야쥐 ㅋㅋ

대전..그래 두어시간거리..뭐 그정도야..

대구? KTX 타면 뭐..그럼 아예 부산까지??

밤새 만리장성 여러채 쌓고 부수고..불면의 밤은 깊어갔더란 말이죠..

 

- 서방.. 이번주 토욜하구 일욜..나 혼자 일박..가능하나?

- 어디가는데?

- 어..울배우 싸인회 하는데..서울꺼 다 놓쳤자나..그래서..언제 또 이런일이 있겠어..

  깁스도 풀었구..일단 팬이기로 했슴 생지섭은 필수야..암만..

- 진심이야 마누라?? 진짜 어이상실이다..-.,-'

- 왜에~ 이 나이에 외박도 못하나?? 내가 뭐 구린데 가나??

- 아줌마..당신네 배우도 젊은 사람 좋아하지 늙다리 아줌마는 곤란해 해요..

  좋아한담서 왜 부담주려구 하셔.. 글고 지방팬싸라며..그럼 지방민들에게 기회를 줘야지 왠 새치기??

  걍 좋아만 해~그게 정답이야..ㅉ ㅉ

- ㅠ.ㅠ

그래..한분이라도 더 지방팬들이 기회를 잡아야쥐..욕심내면 반칙이지..

서방말쌈이 정답이다..그래 난 착하니까..양보해야지..

 

드뎌~디데이..

하루종일 괜히 가슴이 콩닥거리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퇴근해 들어오자마자 컴터에 코박고 앉아

달달한 후기 찾아 삼만리..

옴마야~ 이럴줄 알았어..내가 못살아,.아~왠일이니~몰라몰라~

이 나이에 온갖 오도방정을 떨지않을수가 없는 폭풍후기들..

그러나 대전 대구 후기는 다가올 부산대첩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었다는..

부산팬들 완전 로또 당첨이야..아이컨택에 깍지인사는 기본이라 쳐도

잠시도 숨기지 않는 옥수수 웃음에 윙크에 재롱까지..더불어 완전 대박~힛트..개인별 인증샷..

날씨까지 샤방샤방~완전 가족모임 야유회 분위기..이거 모니~?

지방민 편애모드에 한순간 서울민 비굴민 만드시는 야속한 울배우..ㅠ.ㅠ

읽는내내 보는내내 염장 지대로 질러주시고 사촌이 땅산것도 아닌데 배는 왜 아파주시는건쥐..

아무리 맘비우고 영소사는 한가족 내가 그곳에 없어도 있는것 마냥 같이 웃고 행복해 하기..쥐뿔 -.,-'

아..사람이 죽을수 있는 수만가지 이유중 하나에 배아파 죽을수도..부러워 죽을수도 있겠구나..절감했다는 ㅠ.ㅠ

시크한 표정으로 사람 목숨줄 쥐고 흔드는 울배우..이뻐해야 하나.. 미워해야 하나..

벗뚜..사람의 맘이 얼마나 간사한지..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 맞슴다 ㅠ.ㅠ

질투심에 당분간 영소사 근처도 오고싶지 않다가도 울배우 흔적 하나라도 새로 올라온거 있나

다시금 영소사를 실시간 들락거리고 있는 비루하고 소심한 팬심이라니..

 

오늘까지 연이틀 지방팬싸 폭풍후기에 정신줄 놓을뻔한 비루팬의 질투심 치료와

울배우 젠틀한 모습과 아낌없는 애정표현에 '생지섭후천성상사병 '지대로 앓고 계신 울 영소사 님들의

빠른 쾌유를 빌고자 우스개 한마디 올린것이니 저 속 좁다고 흉보지 마시길^^

이제 남은 울배우 생파때는 초짜 소심팬글에 애정어린 굴비들 줄줄이 엮어주신 착하고 예쁜 울님들까지

만날수 있는 행운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바래요..

더불어 개인 일상 모두 접고 몸바쳐(?) 1박2일 고생하신 운영진과 도우미님들

당신들이 계셔서 울 영소사가 이리 튼실하고 애정 넘치는 공간이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첩들은 모두 역사에 길이 남을 멋지고 행복한 날이 분명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그리고 감사합니다^^

이상 울님들의 푹풍후기 때문에 팔자에 없는 놀부심보가 하나 자랄뻔한 찌에르 수다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