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잠깐의 비에도 가을이 뭍어나는지 제법 바람이 차요..
오늘 좋은이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조금 먼길을 다녀왔어요.
울배우 말대로 일상에서 한발짝만 내딛어도 자유로운데 습관처럼 우린 그리워만 하나봐요.
조금 늦은 점심과 향좋은 커피앞에 우린 모두 무장해제가 되어 아이들처럼 헤헤거렸죠.
늘 그렇듯 헤어질때쯤이면 연예인이나 요즘 잼나는 들마얘기를 하게 됐는데
잠깐의 보너스 같은 시간에 제대로 낚인 영소사 얘기를 했더니...
두딸들의 폭풍같은 팬질 겨우 진정국면 들어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정세라더니
모냐..니애들이 누구 닮았나했더니 헐~모전여전..옛말 그른거 하나 없다는둥
친구들의 반응이 장난 아니더이다..
좋아하는것도 니배우 잘난것도 다 인정하는데 그 나이에 애들처럼 팬질은 좀..자제하라는 말에 그만..
거기다 지금 내폰 컬러링이 울배우 그 간지나는 목소리로 불러준 '추억소리'인데
넘 처진다..우울하다..이미지랑 안어울린다..졸립다..등등
완전 급흥분 눈물이 핑 돌았다는거 아님니까..ㅠ.ㅠ
이것들이 정녕 15년지기 남은 여생 같이 보내자던 실버타운 멤버 맞아??
죽어도 못보내..가 아니라 죽어도 못바꿔..내 컬러링..
울배우가 발랄한 댄스곡이나 장르에 상관없이 단독 음반을 내기전엔 걸질수 있는 노랜 이것뿐인걸 어쩌라구..
아..진짜 저작권이 뭔지..
당근 보호받고 인정받아야 마땅한 지적재산이긴한데..
울배우 노래 찾아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도 컬러링으로 받을수 있는 노래가 없다는 ㅠ.ㅠ
일본팬미팅때 불렀던 눈의꽃도 넘 좋고 고독한인생도 넘 좋은데..탐나는데..
울배우가 직접 부른 노래가 귀하니 조금이라도 연결고리가 있는 들마의 주제곡으로 바꿔야 하나..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는..
어쩔까요..내폰 컬러링..=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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