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일품&별미요리

단품요리지존 - 초간단 삼겹살 김치두루치기

찌에르 2011. 4. 9. 23:17

더디오긴 해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햇살 반짝이는 주말이라고 딸내미들 다 내빼버리고 올만에 저녁밥상 홀가분하게 패슈~하나했더니..

띵동~

문자왔숑~문자왔숑~

" 미리 말하라며~30분후 도착예정..저녁밥 주삼..ㅋ"

으이구~ 떠나기전에 말씀하란거였지 누가 도착직전에 말하랬냐고요~ -.,-'

마침 친정오마니가 나눠주신 삼겹살 반봉지가 있어 잽싸게 볶았슴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김치냉장고가 있어 늦게까지 김장김치를 먹을수 있어 참 좋지요^^

뭐니뭐니해도 김치볶음은 묵은 김장김치가 쵝오~라는..ㅋ

잘익은 김치 한포기 꺼내 썰고 구운 삼겹살과 볶아주면 다른 반찬은 하나도 필요없다지요^^

호박과 양파 마른새우만 넣고 간단하게 끓인 된장찌개까지 곁들이니

흠~제법 그럴싸~한 밥상이 뚝딱!!!

자~그럼 30분만 투자하면  두 공기는 너끈히 비울 환상의 삼겹살김치두루치기..함께 만들어 볼까요^^

 

삼겹살 김치두루치기 -

 

재료 => 삼겹살 조금/김장김치 1포기/소금/후추/송송파/홍고추/설탕/마늘/물반컵

 

 

 1. 후라이팬에 삼겹살을 올리고 허브솔트와 후추를 살살 뿌려 밑간을 한다.

 2. 잘익은 김장김치를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4.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 위에 썰어놓은 김치를 넣고 마늘과 설탕 조금 넣고 버무린다.

 5. 삽겹살과 김치를 잘섞어 양념이 고루 베이게 5분정도 볶아준다.

 6. 삼겹살과 김치가 살짝 익으면 물 반컵을 붓는다.(김치가 타지않고 잘 익을수있게 물을 넣습니다)

 7. 후라이팬에 뚜겅을 덮고 중간불에서 10분정도 푹~익혀준다.

 8. 짜란~완성된 모습^^ 김치맛이 삼겹살에 베어 다른 간이 필요하지 않답니다..

 

9. 접시에 담고 홍고추와 송송 썬파와 깨소금으로 마무리..

 

10. 살캉한 김치와 고소한 삼겹살..완전 맛있겠죠?

 

 

김장김치만의 농익은 맛과 삼겹살의 기름기가 잘 조합되어 먹고나면 개운~하답니다^^

이미 김치에 갖은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양념을 더 하지 않아도 되어 요리 하기가 쉬워요.

김치가 많이 익어 약간 시큼하면 설탕을 조금 더 넣어 신맛을 중화시키세요..

칼칼하고 개운한 삼겹살 김치두루치기와 담백한 된장찌개..궁합이 완전 환상이었다는^^

마땅한 반찬이 없을때 요 두루치기 하나면 밥 두공기는 거뜬합니다..

늘어나는 허리살이 고민이 되긴하지만 요맛에 한번 맛들으면 헤어나기 쉽지 않다는 전설이~ㅋ

주말 점심상에 강추합니다..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휴일 되시길~^^

 

그냥 가시면 섭해요^^

꾸욱~손가락 운동 한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