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던 여름 뒤로 어느새 가을..
햇살이 따가워도 살갗을 간질거리는 바람에게서
추억의 냄새가 느껴진다..
등교길에 힘내라고 까만콩이 보내준 하늘..
아이는..그렇게 소리없이 사랑을 나눠준다..
한장의 가을하늘이
내마음속 푸른 남태평양이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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