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내 남푠에게서 낯선 향기가..

찌에르 2013. 4. 5. 00:35

 

 

 

 

내 남푠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두둥~시선집중?? ㅎㅎ

간만의 흔적이라 낚시질 한번..ㅋㅋㅋ

 

퇴근길.. 남푠이 갓 로스팅 한거라며 시칠리 원두 한봉지를 가져왔네?

짙은 향이 현관입구에서 부터 코끝을 자극한다.

적절히 쓴맛과 단맛이 묘~하게 엉키는..

금방 볶은 커피콩은 그냥 씹어먹어도 맛날듯 매력적이다..

아침에 조금만 갈아서 바로 내렸다.

하필 빵이 똑 떨어지고 없네..이론-.,-'

아흑~이 좋은 커피를 두고 빵이 없다니..이건 형벌이야~

별수없이 굴러 댕기던 귤 두개랑..

그럼에도 끝내준다~

 세상에서 젤~맛난 커피는 자판기 커피라고 거리낌없이 말하는 남푠..

그럼에도 새로 볶은 커피가 있으면 늘 챙겨다 준다..

혹자는 로맨티스트라고 추켜세우며 멋지게 포장을 해주지만

난 알지..이것 역시도 편하게 살기위한 그만의 방법중 하나라는걸..ㅋ

 

그런데..혹시라도 저의 아침 메뉴가 요래 심플하다곤..

생각하시지 않겠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