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경주의 봄 - 부부싸움 기념여행

찌에르 2013. 3. 29. 22:18

 

 

 

 

 

잊고 있었던 기억..

이 사진 역시 아이들 방 뒤집다 찾은..

언제적이야? 했더니 친절하게 찍혀있네..1996 년 4월..이라고

근데..배경화면의 기막힌 꽃잔치와는 달리 둘다 썩쏘?

뭔일이 있었던거지?

흠~

아?

 

부부싸움  대판하고 시엄니께 애들 맡기고 밤 열시쯤 무작정 차끌고 나왔었던 길..

일산서 경주까지 한마디도 안하구 논스톱으로.. 징했네 -.,-'

숙소를 예약 못해 결국은 그해 첫 오픈한 경주 현대호텔에서 일박

대박 나게 싸우고 내려와 거금 썼던..ㅋ

담날..할일없으니 경주나 구경하자고..

푸하하~

그럼에도 경주의 봄은 남기고 싶었었나보다..

지나가던 행인 붙잡고 한컷..

속 마음은 지옥이니 표정이 저리 나올밖에..

우린 그때나 지금이나 차암~정직해..ㅋㅋㅋ

이젠 웃으며 낄낄~얘기할수 있으니 세월 참 많이 갔다~

그때의 화장법이..안습이다..

김혜수처럼 입술라인은 필수..

눈썹산도 바짝 꺽어서..ㅋ

아련하네 그시간이..

블친님들~ 요때..찌에르는 몇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