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 그녀를 만나고.. 한해의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이면 늘 그녀를 만나러 가곤 했었다. 작년 가을엔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그녀를 만나러 가지 못했는데 친구들 역시도 맘이 편치 않았나보다. 날 풀리면 다녀오자 했지만 길고 지루한 겨울이 끝나고도 봄은 새침떼기 7살 계집아이처럼 여전히 심술궂게 더디게 .. 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