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엠사 연말시상식 중..

찌에르 2011. 1. 1. 22:58

 

 

그 긴 시간을 순전히 당신 모습 하나만 기다리며 버텼지요..
늦은 시간임에도 한점 흐트러짐없이 예의 블랙슈트 차림의 당신이 드디어 화면에 나왔을때
본능적으로 핸폰을 들이대고 찍었삼..
벗뚜!!

꾸진 폰과 몇백년만의 와인 한잔으로 인한 알콜부적응 부작용으로 인한 손떨림..
본의 아니게 그대의 눈부신 미모를 깍아버리는 실수를..쐬리~
그럼에도 새해 첫날을 그대와 함께 해서 얼마나 행복한쥐..^^
적지 않은 나이에 가족 모두 잠든 시간 홀로 거실에 앉아 참 질기게도 기다린 보람(?)끝에
들었던..담담하게 말하는 당신의 뼈있는 말..가슴이 짠~했지요..
알수없는 사정이 있구나..이리 짐작밖에 할수없는 일반인의 소견으로도
이해불가인 엠사의 무개념 시상식엔 오히려 그대의 빈자리가 더 빛났다 말하고 싶어요..
누가 뭐래도 올해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행복하게 한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의 수많은 분신들..
그중의 제일은 바로 이.장.우.
서른이 넘어 더 깊어진 눈빛으로 당신은 우리에게
잊혀져선 안되는 아픈기억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베일것 같던 차갑고 서늘한 눈빛에서 당신은 사람을 진정 사랑하는 따뜻하고 깊은 눈빛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어요..
당신을 우리의 배우라 칭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당신이어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당신의 찬란한 성장기를 함께 할수있음이 축복이예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