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샐러드&냉채

다욧중에 도움되는 샐러드 2탄 - 호두 드레싱과 버섯샐러드

찌에르 2011. 5. 19. 11:00

다욧한단 맘이 얼마나 갈진 모르지만

오늘도 밥은 안먹겠다는 딸들..

저녁 한끼만은 되도록이면 함께 먹길 바라는데

밥을 안먹겠다니 괜한 부아가 납니다..

잘먹고 몸을 건강하게 해야지 지들이 탈렌트야~모델이야 -.,-'

암튼..요즘의 아이들은 참..

안먹는다곤 했지만 굶길순 없는게 또 에미 마음..

어제 남은 야채에 버섯을 곁들여 샐러드 한접시로 저녁을 먹였네요..

야채는 늘 비슷하니까 조금씩 소스를 바꿔 변화를  주면

훨씬 다양하게 샐러드를 즐길수 있겠죠..

 

 

- 호두 드레싱과 버섯샐러드 -

 

 

 

동네마트에서 세일 한다길래 넙죽 들고온 황금만가닥버섯이

냉장고에서 며칠째 쿨쿨~자고있더군요.

요넘은 쫄깃한 식감도 좋지만 일반 느타리버섯보다도 색감이 이뻐서

나름 사랑해주는 넘입니다^^

 

 

영양가도 많은 야채인데 울딸들은 파프리카를 안좋아해서요..

별수없이 잘게 썰어 섞었습니다..

 

 

호두와 아몬드를 갈아 요플레에 섞어 만든 소스~

뭐라 이름지을까..고민하다 결국은

호두드레싱으로 낙찰^^

(아몬드가 삐질라나~ㅋ)

 

 

부드러운 요플레와 고소한 견과류의 만남..

기대보다 훨~반응이 좋았어요^^

자~ 그럼 오늘의 건강 샐러드 들어갑니다~

 

 

재료 => 황금만가닥버섯(느타리 종류 아무거나)/샐러드야채(집에있는거 아무거나)/파프리카

호두드레싱 재료 => 요플레 1통/호두+아몬드 한줌(견과류 아무거나)/식초(레몬즙)1/설탕1

 

 

버섯은 밑둥을 조금 잘라낸후 가닥가닥 풀어놓고

끓는물에 소금 반수저 넣고 버섯을 넣은후

약 1분정도 살짝 데친후 꺼내 찬물에 한번 헹궈 물기를 꼬옥~짭니다.

 

 

블랜더에 위의 재료들을 넣고 살짝 갈아줍니다.

너무 곱게 갈지말고 견과류 알갱이를 살짝 느낄수 있을정도로만..^^

 

 

농도가 조금 진한 소스가 완성되었어요^^

 

 

준비한 야채를 접시에 담고

물기 꼬옥 짠 버섯과 다진 파프리카를 올립니다.

버섯은 꼭 정해진게 아니니까

새송이버섯,애느타리버섯,양송이버섯,팽이버섯등

좋아하는 종류를 쓰면 됩니다.

 

 

 

소스를 뿌린 모습^^

고소한 견과류의 맛과 새콤한 요플레의 부드러움이 환상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발사믹 소스맛에 빠졌는데

버섯샐러드엔 화이트 크림소스 느낌의 드레싱이 어울릴듯 싶어

새콤한 맛은 무색인 레몬즙으로 보충했어요.

 

 

새콤한 맛이 부담스러우면

식초류는 빼고 요플레와 견과류만 갈아 사용하심

고소한 맛의 샐러드가 됩니다.

 

 

소스의 농도가 보이시나요?

생크림보다 구하기도 쉽고 맛도 좋은 요플레에

고소한 호두와 아몬드를 넣었더니

샐러드소스로 완전 좋았어요..

 

 

기름기 하나 없이 담백한 맛과 고소함까지~

잘게 썰어 넣었더니 파프리카도 별 부담없이 잘 먹네요^^

 

 

 

쫄깃한 버섯의 식감과 아삭한 야채..

고소함과 담백한 맛의 드레싱..

먹는내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ㅋ

역시나 오늘도 과외 끝내고 열시 넘어 들어온 큰애

한접시 후딱 치웁니다.

부담없이 야식으로도 괜찮은것 같아요..

아침식사로 드실땐 쨈 바른 빵이나 살짝 구운 토스트를 곁들이면 좋을듯..^^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샐러드..

오늘도 딸들의 다욧은 진행중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