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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딱~좋은 색다른 부침개 - 오꼬노미야끼

찌에르 2012. 4. 26. 23:41

비가 오는 날엔 이상하게도 부침개를 먹어야만  것같은..^^

마땅한 저녁꺼리도 없어 멍~한 상태였는데 마침 큰아이..부침개를 먹고싶다고..

냉장고를 뒤져보니 오징어와 베이컨 그리고 양배추 반통이 있네요..

이것으론 일반 부침개는 어렵고..해서 일본식 부침개인 오꼬노미야끼로 급 전환~

본토맛이 나오겠어~시큰둥 하는 큰아이..

은근 승부욕 돋게 합니다..-.,-'

 

 

 

* 재료=> 부침가루1컵/계란2개/물1컵/카놀라유/소금

* 속재료=> 챼썬양배추 반통/오징어1마리(몸통만)/베이컨10장/숙주 한줌/쪽파/가쓰오부시 한줌

* 소스=>오꼬노미야끼 소스(돈까스 소스)/마요네즈

 

 

볼에 부침가루와 계란1개와 물 그리고 소금 한꼬집을 넣어 골고루 반죽해줍니다.

소금은 조금만..나중에 소스를 뿌리기 때문에 많이 넣으면 짜요~^^

 

 

 

반죽에 채썬 양배추와 오징어..그리고 숙주를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오꼬노미야끼의 맛을 결정하는건  풍부한 양배추..

양배추만 넣어도 좋지만 아삭한 식감을 위해 숙주도 한줌 넣어줍니다.

해물은 좋아하는것으로 준비하시면 되요..

전 오징어밖에 없어서 오징어만..^^

새우나 홍합을 넣어셔도 맛있습니다~

 

 

 

달군 팬에 오일을 충분히 뿌린후 반죽을 고루 펴 줍니다.

보통의 부침개보다 약간 두툼하게 올려 중불로 줄인후 속까지 익혀줍니다.

 

 

 

바닥이 익으면 뒤집어 베이컨을 골고루 올려줍니다.

 

 

 

나머지 계란 1개를 풀어 반죽위에 부어줍니다.

계란물을 올리면 재료들의 접착력도 강해지고 맛도 업~!!! 됩니다^^

 

 

 

다시 한번 뒤집어 베이컨과 계란물을 익혀줍니다.

 

 

 

구워진 오꼬노미야끼를 접시에 담고 오꼬노미야끼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려줍니다.

오고노미야끼소스가 없으면 시판되는 돈까스 소스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소스위에 가쓰오부시를 듬뿍 올린후 송송 썬 쪽파를 뿌려줍니다.

쪽파 대신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셔도 좋아요~

 

 

 

달큰한 양배추와 아삭한 숙주..그리고 쫄깃한 오징어가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커다랗게 만든것은  큰아이가 혼자 홀라당~먹어버리고..

뒤늦게 온 작은아이 몫으로 미니 오꼬노미야끼를 다시 만들었어요..

 

 

 

 

이번엔 한꺼번에 모든 재료섞기..

 

 

 

작은싸이즈로 두개..

맨위에 토핑재료들을 듬뿍 얹어줍니다.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진 미니 오꼬노미야끼

 

 

그위에 오꼬노미야끼 소스와 마요네즈를 듬뿍 뿌려줍니다.

칼로리의 압박이 좀..있긴하지만 소스를 많이 뿌려주는게 확실히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가쓰오부시를 맘껏 올리고 송송파를 이쁘게 솔솔~^^

커다란 싸이즈는 다 같이 둘러 앉아 젓가락으로 조각내어 먹는 맛이 좋고

미니 싸이즈는 나름 폼나게(?)  먹을수 있어 좋아요..

며칠전 일본 여행을 다녀온 큰아이..

일본 식당보다 엄마표가 훨~~씬 맛나다고 은근 아부를 떱니다.

요럴땐 또..믿어줘야죠? ㅎㅎ

뭐든 재료가 다 갖춰져야만 맛이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

가족을 위해 수고를 하고..

그런 수고에 대해 맛나게 먹어주는 배려가 있는..

그런 식탁위에 올려진 음식은 뭐든..세상에서 젤~맛있는 음식이라죠~^^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