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그곳

그녀들의 맛있는 수다 1 - 홍대앞 이탈리안레스토랑 가브리엘

찌에르 2011. 7. 25. 23:51

 

 

 

 

 

 

 

 

 




 

 

 

 

 

 

 

 

 

 

 

 

 

 

 

 

 

 

 

 

 

 

 

 

 

 

 

 

 

 

 

 

 

 

 

 

 

 

 

 

해산물 샐러드 

새콤한 소스와 신선한 해물 

 

 

 

 

 

바삭한 빵안에 숨어있는 스파게티 

부드러운 크림소스스파게티 

 

 

 

 

 

얇고 바삭한 도우에 치즈를 올린 피자 

달달한 디저트 와플과 티라미스 


 

 친구들과 홍대앞 가브리엘에 다녀왔다.

늘 그렇지만 만날때마다 반갑고 기쁜 친구들..

새벽에 내린 비로 촉촉한 거리를 지나 햇살 반짝이는 한강을 건널즈음

다시 한바탕의 비가 내린다.

엔틱한 분위기의 이태리 식당 가브리엘..

가구도 소품도 중세의 유럽 풍으로 꾸며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층에 자리하니 아기자기한 테라스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맛난 음식과 맛난 수다..

집안의 소소한 일 까지 나누고 걱정하고 의논을 하는..자식 흉 남푠 흉 시댁흉까지..ㅋ

한바탕의 비가 오시려는지 낮게 깔린 회색빛 하늘..언제나 활기찬 홍대거리..

내 젊음의 한순간도 이곳 어딘가에 추억되어있을텐데..

어느새 아이들이 그때의 내 나이다..

돌이켜보면 그때의 나 역시 미숙하고 어렸을텐데

지금의 딸아이의 미숙함엔 인색한 나..조금은 미안해진다..

맛있는거 사오셈~

외출하고 돌아올때마다 역시나 어김없이 오는 문자..이럴땐 딱~초딩이다..ㅋ

조금은 너그러운 부모가 되어야지 다짐을 하지만 얼마나 갈지..

부모노릇도 연습이 있었으면..지금보단 좀 나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