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희망의 봄을 들이다

찌에르 2011. 3. 14. 23:27

 

 

 

 

 

 

 

 

 

 

 

 

TV 속 이웃나라의 대 참사가 시간이 갈수록 마치 내 앞에서 일어난 일처럼

절절히 느껴지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영화속 한장면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막연한 바램도

실시간 전해지는 뉴스 화면으로 인해 허망해지고..

그럼에도 질서정연하고 침착하게 대처해가는

그들의 모습에 울컥 눈시울이 뜨끈해진다.

어떤 말과 글로 그들이 겪은..그리고 앞으로 겪을 고통에 대해

감히 말할수 있을까..

모두가 한마음으로 걱정하고

기꺼이 손 잡아주고

내것을 나눠줄수있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것

진심으로 안녕을 기원해줄수있다는것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된다는것

그것만큼 아름다운것이 있을까..

.

.

.

 

퇴근길..

꽃샘추위로 아직 바람이 찬데

이른 봄소식을 전하려는듯 길가에 꽃화분이 나와있더군요..

연이은 이웃나라의 대참사로 인해 모두의 마음이 아프고 흐린것 같아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작지만 우리의 정성이 희망의 꽃씨가 되어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으로 널리 퍼질수있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