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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골식품과 함께한 한상차림 - 궁골식품 이벵체험후기

찌에르 2012. 7. 1. 14:36

 며칠전 반가운 택배가 도착했어요^^

블러그를 하면서 이런 행사에 당첨된 경험은 처음이라 살짝 설레였답니다..

왕비님 블러그에서 이벵을 접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었어요..

이벵에 대해 도움주신 왕비님..감사합니다^^

왕비님댁 가기는(blog.daum.net/kya921)

같이 당첨된 요리계의 고수님들이 맛난 요리를 벌써 올려주셨는데

전 병원 다녀온 후유증이 생각보다 커서 이제사 올리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늘 친정오마니께 장을 얻어먹고 있는지라

사먹는 인스턴트 장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왕비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포스팅을 보곤

사실 어떤맛일까 궁금했어요..

아무렴은 직접 담그는것처럼 위생적이고 정말 인공조미료가 배제될까?

살짝 의심도 했었구요^^

그런데..찌개를 끓여보곤 깜짝 놀랐어요..

정말 다른 간이 불필요할정도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니..

친정오마니께 나눠 드렸더니 특히나 막장과 청국장이 맛나다고 하셨어요^^

친정오마니가 청국장을 너무 좋아하시거든요^^

무튼..저의 우매한 편견을 보기좋게 깨버린 경험을 했습니다..

그럼 실력은 부족하지만 보내주신 장으로 만든 몇가지 요리를 소개할께요^^

 

 

스트로폼 박스위에 궁골식품의 로고와 주소가 정성스레 붙어있어요^^

 궁골식품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위의 주소와 이곳을 클릭하셔서 둘러보세요^^

계룡산 궁골토종장류 www.gongkol.com

 

 

박스를 개봉하니 요래~줄맞춰 냉매제까지 넣어 단정하게 포장해 보내셨네요~

샘플은 된장500g/딸기고추장500g/막장/간장/우거지된장2개와 청국장1개가 들어있어요..

 

 

첫번째..우거지된장찌개예요^^

자연바람에 건조한 우거지를 가마솥에 삶아 바로 끓여먹을수 있게 제조한 것인데

일체의 화학조미료 없이 멸치가루와 된장으로 양념을 했답니다..

친절하게도 맛나게 끓이는 방법까지 동봉해주셨어요^^

알려주신대로 쌀뜨물을 받아 육수로 사용해서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조금 더 넣었는데

다른 양념이 필요없게 간도 딱 맞고 시래기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식구들이 폭풍흡입을 했더랍니다..

과정샷은 따로 포스팅해 올릴께요^^

 

 

 

자~ 이번엔 묵은지꽁치된장조림 입니다^^

묵은지를 이틀간 물에 울궈 신맛을 덜어내고 통조림 꽁치와 조렸는데요..

일반적인 고추장 양념대신 맵지않게 된장소스로 맛을 내보았어요..

궁골에서 만든  된장은 2년이상 숙성된것만 출시하신다는데 보내주신 된장은

2010년 1~3월에 담은 장이라네요..

100% 국내산 원자재를 사용 농림수산식품부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니

안심하고 먹을수 있겠지요?

궁골식품의 된장은 짜지않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생선의 비린맛도 감춰지고 짜지않아 밥도둑이 따로 없었답니다^^

이것도 과정샷은 따로 포스팅해 올릴께요^^

 

 

 

이것은..참치견과류고추쌈장..입니다^^

요즘 쌈장에 참치 많이 넣어 만드시지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요긴한 반찬이 되는지라 저도 자주 만드는데요..

이번에 보내주신 고추장은 딸기가 들어 있는 딸기고추장이랍니다^^

고추장에 왠 딸기를?? 했는데 딸기맛이 그리 강하진 않았어요..

고추장은 6개월~1년정도 숙성시킨후 출시 한다는데 자극적이지 않는 맛이 좋았어요..

저희집 식구들이 매운것을 잘 못먹거든요..

그런데 궁골식품 딸기고추장은 매운맛 단맛 모두 적당해서 그냥 밥에 비벼 먹어도 좋겠더라구요~

후다닥~참치넣고 쌈장 만들어 주먹밥위에 올려 하나씩 맛을 보았지요^^

딸아이들..당장 도시락 만들어 달라는 주문 들어옵니다..ㅋ

궁골식품에선 일반 찹쌀고추장과 딸기고추장을 생산하신다네요..

 

 

 

자..마지막으로 막장을 이용한 강된장찌개 입니다^^

막장은 메주에서 간장을 빼지않고 만드는 장인데 일반적으로 쌈장이나 강된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장이라네요..

사실 청국장이나 강된장처럼 걸쭉한 찌개종류를 좋아하지 않아 일반적인 된장찌개나 된장국을 선호했는데

오늘은 밥에 비벼먹는 강된장을 한번 끓여봤어요..

보내주신 일반 된장과 비교하니 확실히 콩의 입자가 굵어 거친느낌의 장입니다..

자박자박하게 졸이듯 채소류와 끓였더니 생각보다 담백한 맛입니다..

비벼먹는 된장찌개에 익숙하지 않았던 식구들도 한번 맛을 보더니

두부도 으깨고 호박도 으깨고.. 밥에 슥슥 비벼먹네요^^

다른반찬 없이도 강된장 한뚝배기면 밥한공기 거뜬할것 같아요..

 

 

 

보내주신 청국장은 좋아하시는 오마니께 드렸고

간장은 아직 사용해 보질 못했어요..

청국장을 끓여드신 친정오마니가 어디꺼냐고 물어보신거 보면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청국장 맛은 두말할 나위가 없나봐요^^

설명서에 보니 보통의 시판 간장들의 염도가 14%정도라는데 인공조미료가 첨가되어

당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음식을 할때 무의식적으로 많이 넣게 된다네요..

궁골의 전통간장 역시 14%의 염도를 가지고 있지만 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약간 짜게 느껴질수도 있다 합니다..

직접 맛을 보고 느끼기 전엔 말이 필요없죠~

이왕이면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은 천연 전통장으로 우리의 밥상을

건강하게 만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천연재료와 전통발효식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진것 같아요..

애쓰고 농사짓고 자부심을 얹어 만든 귀한제품을 경험하게 해주신 궁골식품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리 좋은 이벵에 참여하게 해주신 왕비님께도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