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풍금소리/가요 & OST

1년전 그날 - 소지섭 & 바비 킴

찌에르 2012. 3. 13. 21:37

 

 

 

 

3월13일 발매된 소닉의 미니 앨범 북쪽왕관자리 앨범자켓

 

 

 

북쪽왕관자리는 여름 밤하늘 목동자리 옆에서 볼수있는데 

7~8개의 별이 왕관모습의 반원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네요..

왕관별의 유래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데
술의 신 디오니소스(박쿠스)가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에게 버림 받은
아름다운 여인 아리아드네에게 반해서 사랑에 빠진 후....
결혼 선물로 7개의 보석이 박힌 왕관을 선물했는데 사랑하는  여인이 죽은 후
그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늘로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전설입니다..


앨범의 제목이 왠지 소닉을 닮은듯..

지고지순한 사랑을 꿈꾸는..

한 여자에게 모든걸 쏟을것 같은 그의 우직함과 순진함이

영원한 사랑의 맹세처럼 가슴을 울린다..

예의 특유의 낮은 중저음..

마주앉아 천천히 들려주는 그이 속내를 듣는듯..

가슴이 저리다..

일년후에도 잊지못해 미안해하는 마음이..

아쉬움이 잔뜩 묻어나는 노랫말과는 대조적으로 밝고 경쾌한 멜로디..

바비와의 목소리 조합도 상상 이상으로 멋지다..

늘 입버릇처럼 랩을 선호한다했지만

의의로 그의 목소리는 발라드와 잘 어울린다..

예전의 드라마 O.S.T 들을 들어보면..

그냥 반갑다..

늘 정체되어 있지않고 깨어있는 그의 영혼이..

현실적인 제약을 늘 가뿐히 뒤로하고 자신이 하고싶은것에 올인하는

그의 자유로운 용기가..부럽고..감사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다름아닌 그 라서..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성장기를 함께 할수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늘 진심을 담아 응원을 보낸다..

 

 

* 지금 제 블에 흐르는 음악이랍니다^^

 

일년 전 그날

소지섭 &바비 킴북쪽왕관자리

 

 

뭐... 그럭저럭 잘 지냈어...
너는...?
간만에 풀린 날씨 기분 좋게 맞는 아침
오랜만에 좀 걷고 싶어 바깥 공기도 마실 겸
하늘 보며 걷다 보니 발 가는 대로 닿다 보니
눈에 익은 이 길 지금은 조금은 희미해진
너와 걷던 다음 봄에 다시 걷다 손가락 걸었던
그 길 위에서 네가 서있었던 그 자리에서
널 떠올려 웃으며 이젠 꺼내 볼 수 있어
네 기억 이제 날카롭지 않나봐 안아파

너를 바래다주던 이 길
내 맘 고백했던 이곳
사랑은 다 끝났지만
다시 이 자리엔...

혹시 미련 남길까 봐 시선조차 피했었지
잊기 전엔 다신 안 가 이 악물고 다짐했었지
이젠 너와 웃던 그 길에서 너와의 추억에 기대서
행복했던 때를 떠올려 너와의 자리에 머물러

괜히 또 만져보다가
눈감아 보다가

이젠 물어 볼 수 있어 이젠 답할 수 있어
요즘 잘 지내냐고 나도 잘 지낸다고

너를 바래다주던 이 길
내 맘 고백했던 이곳
사랑은 다 끝났지만
다시 이 자리엔...

네가 보여 늘 크게 웃던 네가 들려
그리워서 보고 싶어서 지울 수 없나 봐


그 동안 약해지기 싫어서
네 흔적들 피하면서 살았지만
이젠 다 괜찮아졌어
뭐...조금씩 잊혀지겠지...괜찮아지겠지...

괜찮아 기억 속 너와 마주해도
괜찮아 바보 같았던 날 보게 돼도
괜찮아 너와의 추억 간직한 채로
괜찮아(괜찮아) 괜찮아

나 혼자 이 길을 걷는다
지난 시간을 헤맨다
사랑은 지나갔지만
다시 이 자리에

내게는 하나뿐이었던
눈부시게 소중했던
사랑은 다 끝났지만
다시 이 자리엔...

"잘 가... 잘 가라구... 가..."

일년 전 그날 그렇게 쉽게 널 떠나보낸
바보 같은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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