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종효 기자]
배우 소지섭이 자신의 사진을 래핑한 '한류 낭만 열차', 일명 '소지섭 열차' 개통식을
가졌다.
소지섭은 25일 강원도 춘천역에서 열린 '한류열차 환영행사'에 참석해 '소지섭 열차' 개통을 축하했다. '한류열차
환영행사'는 강원도가 '2010년~ 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한 특별상품 중 하나인 '낭만열차'의 개통을 축하하는 자리다.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긴만큼 낭만열차 4량 중 2량은 한류스타 제1호
강원도 홍보대사인 소지섭의 대형 사진이 도배돼 있다. 국내에서 기차에 유명인의 사진이 도배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지섭은 이광재 도지사를 비롯한 각 유관기관 대표들, 가수 유열, 방송인 박정숙 등과 함께 환영의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낭만열차' 환영 축사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이광재 도지사와는 일명 '소지섭 열차' 앞에서 다정한 모습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행사였지만 소지섭은 시종일관 씩씩한 모습으로
특유의 성실성을 변함없이 보여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소지섭의 국내외 팬들이 참석해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한국과 일본 공식 팬 사이트와 팬카페에서 추첨 및 선발된 이들은 서울에서 낭만열차를 타고 춘천까지 이동하며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시간도 가졌다.
팬들을 위한 소지섭의
'소간지' 팬서비스도 계속됐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소지섭은
추위를 무릅쓴 채 춘천까지 찾아준 팬들을 위해 산타바구니를 들고 팬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선물을 건네는가 하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크리스마스맞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소지섭은 페도라와 뿔테 안경, 검정 코트와 운동화로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복장을 갖춰 '역시 소간지!'라는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미
2010년 여름 소지섭은 철원, 화천, 양구, 고성 등 DMZ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과 아름다움을 '소지섭의 길'이란
포토에세이집으로 알린 바 있다. 이후 강원도 홍보대사로 발탁되면서 소지섭의 강원도 사랑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소지섭의 낭만열차는 4량으로 구성된 '누리로호' 중 2량에 해당되며 서울부터 남춘천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2회 운행된다. 한국을 관광하는 소지섭의 해외 팬들에게는 '소지섭 열차'를 타고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