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에르 2012. 4. 20. 00:41

 

 

 

 

오지않을 그리움의 시간이 봄비되어 내리던 날
직선 골목길 끝자락 손끝에 닿을듯한 아련한 향기
철따라 숨바꼭질 하듯 곳곳에 남겨진 너의 흔적
민둥산 허공을 날아 너를 쫓던 내 슬픈 날개짓 위로
만월의 푸른빛 눈물처럼 흩날리던 분분한 낙화(落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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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