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에르 2010. 4. 19. 01:00

 

 

 

조금은 이른 여름 어느날

내 좋은 이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이 정지되어 있다.

저마다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듯 반짝이는 꽃들을 보며

우리의 젊은날을 기억해본다.

 폭풍같던 여름 뒤로 어느새 투명한 가을

이제는 서툰 열정과 의욕이 전부였던 미완의 시간뒤로

 제 나이의 무게를 책임질줄 아는 조금은 현명해진 나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