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3일만의 식사
찌에르
2013. 1. 16. 15:26
3일만의 식사,,
아무리 뒤져봐도 먹을게 없는..무늬만 냉장고인 울집 냉장고씨 -.,-
서방네 회사 근처 단골빵집..
4시부터 줄서서 득템했다는 무화과 페스츄리..
커피 내리기도 귀찮아 달달한 커피믹스 한봉지 털어 맛나게 먹었다^^
서방..고마워~
유행에 절~대 민감하지 않은 정서인데 어쩌자고 요런 유행은 얼리어답터 행세인쥐~ㅋ
장염 돈다고..남의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다가 지대로 고생-.,-'
알바 다녀온 큰따님..
양손에 수상한 봉지가 불룩~
저 먹을 간식도 퇴근길 아빠에게 부탁하는 얌생이가 왠일?
저녁으로 오꼬노미야끼를 해준단다..
세상에~ 이런날도 있구나..
그런데 지 카드 아니라고 잘도 긇었네-.,-
양배추+깐새우+베이컨+계란+부침가루 섞어 반죽하고
마요네즈와 일본서 사온 오꼬노미야끼 소스까지 듬뿍~뿌려 한접시 대령한다..
아픈에미가 걸리긴 했나..
요런거에 감동받은 티 내면 안되는데..힝~
아마도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지않을까..
내일 아침 진풍경이 연출되면 순전히 울딸 덕인줄 아시오~~^^